오늘 친정에 제사가 있어서 엄마를 도와드리러 다녀왔다. 제삿상을 다 차리고 아버지와 남동생이 절을 하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진에 올린 조카 혜령, 할아버지가 절을 한 뒤 "유세~차~....."하며 축문을 읽는걸 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옆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더니 자기도 노래를 하나 느릿느릿 부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생일 축~하~합~니~다아아아~~
생일 축~하~합~니~다아아아~~"
아버지랑 남동생, 절하다 말고 웃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