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에 제사가 있어서 엄마를 도와드리러 다녀왔다. 제삿상을 다 차리고 아버지와 남동생이 절을 하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진에 올린 조카 혜령, 할아버지가 절을 한 뒤 "유세~차~....."하며 축문을 읽는걸 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옆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더니 자기도 노래를 하나 느릿느릿 부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생일 축~하~합~니~다아아아~~

 생일 축~하~합~니~다아아아~~"

아버지랑 남동생, 절하다 말고 웃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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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14 1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9-14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이를 어째요^^;;;;

책향기 2007-09-14 19:50   좋아요 0 | URL
ㅋㅋ 어쩌긴요... 우리 아버지 손녀딸 노래 다 끝날때까지 절도 못하고 엉거주춤 기다리시던걸요~ ^^

비로그인 2007-09-1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
그래도 나름대로는 생각했네요.

책향기 2007-09-14 19:50   좋아요 0 | URL
민서님. 조카 얼굴 표정이 심각했던걸로 봐서는 심사숙고했던거 같아요^^

순오기 2007-09-14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 이쁜 손녀가 젯상에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으니,
그곳에서 오래 사시겠네요~ㅎㅎㅎ 너무 귀여워용!

책향기 2007-09-15 23:50   좋아요 0 | URL
네. 엉뚱한 손녀 재롱에 우리 아버지도 므흣해 하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