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고다마 지음, 신현주 옮김 / 책세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남편의 성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용기 있는 고백으로 독자들을 깊은 공감으로 이끌었던 일본의 신예 작가 고다마의 첫 작품. 작가의 개인적 체험과 사회문화적 경험이 바탕이 된 자전 에세이다. 2014년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독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문학프리마켓'에서 '고다마'라는 필명으로 문예동인지 「나시스이」에 게재한 동명의 에세이가 전례 없는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고, 이를 대폭 수정해 2017년 책으로 출간했다.

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40여 년간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었던 아픔과 외로움이라는 치부, 비애와 유머가 공존하는 인간 내면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출간된 지 한 달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제목은 유행을 좇는 것 같지만, 읽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다. 인간의 보편적인 고독과 고뇌가 잘 묘사된, 현대 사회를 적확하게 파악한 작품이다"(히구치 다케히로)라는 문단의 호평을 받으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제목만큼이나 내용이 자극적일거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실제 내용은 한여성의 억압된 아픔과 고통을 담담히 토해내는 고백이라 할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결혼후 지금까지의 삶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 어머니와의 관계 아이를 가지지못하는 여성이라는 남들의 시선까지 그저 지금까지 억눌러 있던 감정을 토해냈듯 이야기하는데요 마지막까지 왜 남편과 관계를 맺는게 불가능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은 남편과의 소통의 부재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 회복되기 시작한 어머니와의 관계등을 이야기하는데요 여성이라는 존재 여전히 억압되고 세상에서 강요당하는 어머니의 위치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지 못한 한 여성의 성숙되지 못한 자아까지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드는데요 처음 시작은 먹먹한 마음이고 마지막에 와서는 그나마 행복해질수 있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부분에 와서는 응원하게 되는데요 부디 앞으로는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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