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나라 2
카를로 젠 지음, 이와모토 에이리 그림, 한신남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슬로니아 TO반란의 싹을 뽑은 공로를 인정받아 연방군 중위 임관(수석만 가능한 일종의 특례)및 공산당 서기국 배속이라는 승진을 거머진 다비드와분대원들  그들은 보르니아 공화국 수도 브르흐 보스나에 부임하고

힐트리아를 좀먹는 반란군들 민족주의자들의 위험성을 아는 토르바카인 과장과 미래의 삶을 살아서 힐트리아의 미래를 아는 다비드는 서로 동류라는 인식아래 자신들의 손으로 제어가능한 부패세력을 제거 하고자 하는데요

동류라는 점에서 두사람의 케미는 그야말로 최고라 할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야기하는걸로 상대의 의중을 알수있다는거 어떤 의미에서는 최고의 상관과부관이지만 서로 엇갈린다면 무엇보다 가장 큰 적이 될수있는 상대이기도하니까요 이번권은 힐트리아의 부패를 청소하는 편인데요 공산당이라는 이념아래 단결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방과 중앙 그리고 자신들만의 법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결국 부패할수 밖에없는 힐트리아의 상황 게다가 책을읽으니 부패를 조장하는게 군인의 경우는 의식주를 제공하는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노동자의 경우는  살기위해부패를 저지를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 결국 스스로 부패를 만드는 모순적인 체계로 결국 이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모순된 체계를 바꿀수 밖에 없네요 재미있는 것은 책중 코카라는 회사가 스파르타키아드 대회의 스폰서로 존재하는데

지방의 회사와 경쟁해야하는데 경쟁이 안되는 다른 회사를 위해 그걸 막는 웃기는 상황이네요

이번권의 가장큰 매력은 뭐니해도 이분 옥타비아 여사의 매력적인 행동과 대사가 아닐까 합니다

공산주의 국가의 이상주의 자신이 이상주의자라는 걸 알면서도 꿈꾸는  당에 충성하면서도 국민이라는 존재에 구애되는 당이나 국민이나 우선순위를 두기보다 양쪽을 꿈꾸는 결국 예정된 결말을 알면서도 그길을 걷는 어떤의미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입니다 그인물의 삶이 공산주의라는 이념에 가장 반대되면서도 가장 잘 맞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초기의 공산주의자들이 꿈궜던게 이게 아닐까 하고요 다음권은 과연 어떤 행보를 걸어갈지 벌써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