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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거짓말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1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6년 5월
평점 :
거짓말을 하는것도 자격증이 주어진다는 색다른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 국가 자격증 처럼 거짓말 1급3급등의 등급이
매겨지는 사회 현대 사회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고살기 얼마나 힘든가 단순히 약속시간에 늦어 변명처럼 하는 거짓말
지각해서 하는 거짓말 회사에서 하는 거짓말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게 되는 사소한 거짓말들 인간관계를 하면서 연인끼리 친구끼리 하는 거짓말들 하얀거짓말이라는 좋은 의미로 하는 거짓말이라 말하지만 결국 거짓말은 거짓말이다 그런 거짓말을 하는 세상속에서 자격이 매겨지고 그걸로 직업을 삼는 사람이 존재하는 세상은 과연 어떨까 이책을 읽다보니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거짓말의 탄생이라는 영화인데 세상 사람들 모드 거짓말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혼자 거짓말을 할수 있는 남자의 이야기 세상의 루저인 그남자는 어느날 거짓말이라는 걸 생각해내고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연애도 사랑하는 여자와 하고 집도 얻고 부자가되는 삶을 살게 되는데 그가 하는 거짓말중에서 죽음을 앞둔 어머니에게 하는 천국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희망과 위로를 준다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 있는 관객의 눈으로 보면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지만 영화속 사람들에게는 거짓말이라는 걸 모르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그걸 희망과 위로삼아 삶을 살아가는 동기가 된다 그 영화를 보고나서 드는 생각이 사소한 이유로 거짓말을 하고 농담처럼 던지는 말한마디에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무조건 거짓말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영화속 거짓말의 의미와 그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수 없게된다 이책의 주인공인 나는 거짓말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남자와 소년을 만나면서 거짓말을 한다 남자와는 밀당을 당기면서 그의 아내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소년한테서는 그애에 대한 감정을 거짓으로 치장하면서 자신을 속이는 행동을 반복한다 그런 한편 나의 부모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한평생 사기꾼으로 살아온 아버지와 가짜결혼식 하객,친적등으로 가짜인생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 그러나 알면서도 속아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거짓말이라는 지신을 속이면서 살아가는 삶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남자와 소년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점차 관계가 깊어지면서 드러나는 두사람의 관계의 진실또한 거짓으로 보여지면서 이책에서 어느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수 없어진다 거짓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과정도 그렇고 나가 말하는 모든 말 하나하나가 거짓으로 밝혀질때에 이르러서는 어디가 진실이고 거짓이고를 떠나 그저 커다란 거짓의 세상에 표류하는 나의 모습만이 보일뿐이다 자신의 진실이 무엇인지 거짓이 과연 무언지는 다읽고도 알수가 없다
나가 흔히 하는 거짓말처럼 나도 거짓속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다 관계를 유지하기위한 사소한거짓말 싫은 사람한테도 좋은말만 해야하는 직장생활에서 나는 어딘지 병들어가고 있지는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