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의 괴로움

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책을 사는 이유는 역시 읽기 위해서이다 근데 책을 읽지 않을거면 책을 사는 이유가 바뀐게아닐까

몇년째 책을 사고 소장하고 있지만 책을 소장한다는 것 책을 둘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

처음 책을 샀때는 무작정 책을 사고 책을 소장한다는 데  즐거음을 가졌지만 막상 책을 소장하고 어느정도 양이되자

사두고 읽지 않는 책도 생기고 공간도 부족해서 책장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책을 팔거나 도서관에 기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두고 몇년째 읽지 않고 공간만 차지 하는 책위주였다 처음 책을 살때는 읽을거라 생각하고 시리즈의 경우는 10권이 넘는 책을 사두고 막상 1권읽고는 더이상 다음권이 읽고싶지 않아서 그저 두기만 하는 책 몇년째 두기만 하고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하고 결국 손을 못되는 책들 기증하고 나면 장소도 생기고 어느정도 부담감이 덜할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이 없어지는 허전하고 그렇다고 새로 사기는 그런 책들 몇번 하다보니 이것도 익숙해져 주기적으로 책장을 정리하다보니 기증하거나 팔고나서도 후회되서 다시 책을 사기도 하고 소장할만 책만 책장에 두기도 하지만 책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 알라딘에서만 850권정도 책을 구매했는데 막상 책장에 있는 책은 그것에 못미치는 그래도 책은 계속 늘어만 가고 또 책장을 정리한다 이번에도 15권정도 도서관에 기증한다 아무래도 책장의 공간은 정해져 있으니 책을 읽는 즐거움과 책을 소장하는 기쁨 그리고 책장의 공간을 얻기위한 책정리의 괴로움 어느쪽이 더 큰가 아직도 어느 한쪽이 더크다고 생각 하기 힘들다

나는 여전히 책을 사고 또 책을 정리한다 아마 내가 책을 사지 않는 날까지 계속 이런 패턴은 반복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