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아였을 때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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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주인공 크리스토퍼는 상하이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영국인 탐정이다

당시의 영국은 상하이를 지배하고 아편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다

그런 배경속에서 영국인으로 상하이에서 자란 크리스토퍼의 어린시절은 어떤기억이 었을까

자신의 어린시절 부모님의 실종으로 숙모밑에서 자라 마침내 부모의 부재를 대신하기라도 하듯

탐정이된 크리스터퍼 가슴아픈 사랑도 하지만 결국 그는 부모님의 실종이 가져다준 결핍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른으로 성장한게 아닌가

그래서 그결핍을 메꾸기 위해 탐정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마침내 부모님의 실종을 조사하게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면 이책은 단순한 스릴러라고 하기 보다 일종의 성장소설이라 할수 있다

유년시절 부모의 부재는 그의 어른으로의 성장을 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그는 결핍된 감정을 다른 걸 통해 얻으려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그가 기억하는 어린시절의 기억역시 그는 당시 상하이를 지배하는 영국의 국민으로 상류층인 부모밑에서

나름 혜택을 누리면 자랐고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 하고 자랐다 하지만 주변의 당시 상하이의 중국인들 역시 그럴까

미워하는 영국인 게다가 어린아이 쉽게 분풀이를 할수 있다면 할수 있는 존재 이지 않을까

그가 기억하는 어린시절의 기억역시 다른 인물의 눈으로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그려지는 데

어른이 되지 못한 한남자의 자아 찾기 이야기라고도 말할수 있겠다 이소설은

미화되기 쉽게 포장되기 쉬운게 인간의 기억 그리고 유년의 기억이라 할수 있는데 그가 다시 찾은 유년의 기억은

과연 그를 어디로 여행시킬 것인지는 책을 통해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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