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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 ㅣ 오늘의 일본문학 11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사회가 전산화 되면서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무게가 있는 책보다 소지가 간편한 e-book을 사람들이 선호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런 추세를 비웃듯 사전이라는 목표를 향해달려간다 돈이 안된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사전이라는 책 하지만 그런 사전 <<대도해>>라는 책의 완성을 위해 몇년이 걸리지 모르는 시간을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들이 잃어버린 꿈이라는게 생각난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고 직장에서 오래 버티기 위해 나름대로 여가시간도 없이 자기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공부하는 생활
꿈을 말하는 이가 바보취급받는 사회에서 솔직히 과연 몇명의 사람이 자신이 꿈꿨던 꿈을 이룰수 있을까 도전조차 하지 못하고 포기하고 마는 상황에서 낡고 고루하다 말할수 있는 사전편찬이라는 꿈을 위해 몇년에 걸쳐 준비하고 마침내 기나기 세월끝에 비로써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만으로도 무척 감동적이다 하지만 꿈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편찬뒤 개정이라는 작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살아있는 한 끝없이 꿈을 위해 질주하는 삶을 살아가겠지 그런 그들이 부럽울 따름이다
추신: 오다기리 죠 주연의 영화도 개봉한다는데 관심이는 분이라면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