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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 어느 도살자의 이야기 ㅣ 작가의 발견 6
마르틴 하르니체크 지음, 정보라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2년 9월
평점 :
체고의 작가가 쓴 이책 고기 여러모로 동물농장과 비교되는데 동물농장이 공산주의에 대해 썼다면
이책 역시 배급주의 공통체라는 주제 억압된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책의 주요내용은 자원이 사라진 세상 식량은 고기뿐 그것도 바로 인육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인육 시장에서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고기 카드가 있어야 하고 만약 없이 고기를 절도시 도둑은
처분 당하는(말그대로 도살 그대로 고기로 처분) 카드가 없이는 고기도 없는 부유한 인간은
1등급의 고기를 먹고 보통의 인간은 2급 그리고 마지막 밑바닥의 인간쓰레기는 3급 하급의 고기(그걸 고기라 부룰수 있다면 1급 살아있는 인간의 고기,2급 죽은 시체고기,3급 썩어가는 고기)
그렇게 계급이 나누어져 있는데 주인공인 나는 그 인육시장에서 탈출해서 전혀 다른 이상적인
유토피아로 들어가는데 성공하지만(야채와 곡물을 재배하는 고기를 먹지않는 전혀 반대의 공통체집단)결국 그곳에서 큰 사고를 치고 결국 다시 인육시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공산주의의 계급화 그리고 그속에서 자행되는 인간성 말살 실제 동독과 서독의 통일시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운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 있는..
마르크스가 자본록을 들고 왔을때 그를 후원한 사람이 바로 자본가라는 사실자체가 아이러니한 진실인데 노동자의 노동을 성스러운 행위라 했던 그는 자본주의 달콤한 결심을 먹고 자란 자본주의의 승리자가 아닌가 결국 공산주의라 자본주의에 의해 세워진 사상이라는
그런 내용을 무시하고 본다면 이책은 기괴한 인육을 먹고 사는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그린 내용이라 설명가능한 민거나 말거나 좀 정신건강에 좋지는 않네요 읽고 나서 우울한
현대자본주의 대학을 나와서 취직을 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결국 죽어서 마지막 시체마져 자본주의에 의해 자본의 적고 많음에 따라 어디에 묻치냐 결정나는 현실은 보는듯
공산주의든 자본주의 등 높은 계층의 위해 희생되는것은 어디서나 서민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