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불야성 시리즈 1
하세 세이슈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하드보일 하면 80년대 작가들이 주름잡았는데 최근에 와서는 하드보일하면 약간 유행이 지난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에 발매된 이책이 새로운 하드보일의 모델을 보여주네요

일본의 유흥가를 배경으로 상하이 마피아,대만 마피아,베이징 마피아 등 다수의 세력이 등장

서로의 이권을 다투는 처절한 사투의 스토리는 훼이크고 주 내용은 이 유흥가에서 살고있는 나

의 살아남기 위한 발악이라고 표현하는게 말겠네요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인 어머니의 혼혈아로

양쪽다 속하지 못하고 결국 암흑가의 삶을 살수밖에 없었던 나의 이야기

보통의 하드보일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예전에 악인이었지만 지금은 갱생해서 보통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 대부분인데 이책의 주인공은 그런면은 전혀 없는 말그래도의 악당

친구도 연인도 없이 오직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친구도 이용하고 연인도 죽이는 그야말로 악당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끝까지 개심하지 않고 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데 동정하고 싶어도 동정할수

없는게 어린 시절의 학대,혼혈아의 고통,어두운 과거 이런것을 뒤로하고도 밝은 세상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이 스스로 암흑가에서 살아가기를 택했으니 동정할 의미가 없고

우정이니 사랑이니 전혀 믿지않는 적조차 이용할수 있으면 이용하고 쓸모가 없으면 버리는

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예전 친구 때문에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자 아무렇치 않게 넘겨버리고

그것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도덕을 떠나 오직 자신만을 위해사는

극도의 이기주의에 주인공을 동정할수 없다 이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악당이지만 가장

악당은 주인공과 주인공을 이용하는 할배(대만마피아의 두목)이 아닐까 오직 이익을 위해

서로 속이고 속는 악당들의 세계 결국 남겨지는것은 죽음밖에 없는 지옥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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