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정육점 문지 푸른 문학
손홍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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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그들은 늘 믿는다고 말했다.어떤 고아원이나 똑같았다.원장은 우리가 이 나라의 기둥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위문품을 전달하허 온 사람들은 우리가 훌륭한 인재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말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들의 눈빛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될 돌연변이를 보는 듯한 경멸을 엿 보았다ㅣ.더러는 애정과 동정이 가득한 눈빛을 띠기도 했지만,그들에게 침을 뱉거나 반항하면 그애정과 동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순종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철회할수 있는 싸구려 애정과 동정일 뿐이었다-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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