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미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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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는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입니다 최은영 ,김초엽등 비교적 최근에 읽은 작가들더 어느새 젊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떼고 어느새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네요 대상 수상작 이미상 작가도 처음 만나보는 작가이고 김멜라,성혜령등 새로운 작가들과 만나게 되는 시간입니다 

수상작인 모래고모와목경과무경의 모험의 경우는 가족이라는 현대에 와서는 예전과 달라진 가족관계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입니다 모래이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모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으로 이모에 대해 추억하는 목경의 이야기 이모와의 추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뿐인 동생 무경과의 엇갈린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서로 따로 사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몇년동안 소식이 없어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가족이라는 관계 그리고 조금은 이상한 이모와의 관계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함께한 시간이 더 가족같게 느껴지는데요 이에 비해 부모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가지기 바빠서 소홀해진 관계라 이모쪽이 더 가족같이 느껴지는것은 이상하지않은데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마주친 이모의 부고에 목경이 보인 행동 친밀한 이모와의 관계인 목경보다 이모의 딸로 인정받은 무경의 행동이 더 공감가는것은 왜일까요

성혜령의 버섯농장의 경우는 자신명의 휴대폰을 부정개통해서 사용한 아들에게 고소를 하기전 찾아간 병원에서 만난 아버지와 대화 애정에 우선순위가 없다고 하지만 어머니에게 봉사를 다하는 아버지는 막상 아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단순히 아들의 문제로 치부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이라고 하지만 결국 애정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변할수 밖에 없다는 보편적 진실을 보여주는데요 그와중에 상황에 따라 같은 문제도 다르게 받아들일수 밖에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한편한편 천천히 읽어가면서 생각해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읽었지만 역시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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