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인 도로 - 조선스팀펑크연작선
김이환 외 지음 / 아작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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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선시대 스팀펑크가 있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으로 이루어진 소설

 정명섭.김이환등의 작가들의 단편인데요 일단 조광조의 사화부터 정조의 홍국영까지 저마다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저마다의 사건에 관여하는 의문의 존재 도로라는 존재는 뺄수 없을것 같네요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박애진 작가의 군자의 길인데요 정명섭 작가의 단편이 스팀이 조선시대에 일으킨 변화를 보여준다면고 하지만 결국 변하지 않는 사건의 진상을 통해 끝없이 신하를 시험하고 이용해서 왕권을 유지하는 왕의 모습 조선이라는 나라의 문제점 신하의 나라를 꿈꿨던 정도전의 폐주를 폐하고 왕이된 왕의 결국 변하지 않는 권력의 속성을 보여준다면 군자의 길에서 보여주는것은 양반의 허울을 쓴 인간같지 않은 인간들의 모습 자신의 욕망의 분출구로 이용하고 결국 어머니의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노비에게 넘긴 자신의 아들 무능력하고 욕심만 많은 양반에 대비되어 배우지는 못하였지만 능력있는 노비의 자식 같은 아버지를 두었지만 인정받지 못한 그리고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양반이라 칭하는 당시의 인간들의 추악한 본성을 보여주는것 같네요 마지막 반전은 그야말로 일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으로 활약해도 결국 기억되는 것은 양반들뿐 아무런 혜택도 오히려 군사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당시의 상황들 결국 변하지 않은 이나라의 잘못들이 새삼 생각됩니다 부실한 급식 간부들의 사건 사고 무조건 애국심을 강요하는 요즘 군대나 지금이나 빽있고 돈있는 사람들은 받지 않는 부당한 대우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않은것 같아 더 인상깊게 다가오네요 작중 자신은 인간이 아닌 그저 물건에 지나지 않다는 독백처럼 주인의 비위를 맞추고 헌신하지만 결국 몰락한 상황에서 팔려나간 노비의 모습처럼 오늘날의 사회도 그 본성은 변하지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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