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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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직장인이라면 특히 여성이라면 공감할것 같은 내용들을 담은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 자아의 실현이나 일이 좋아서 하는 인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마지못해 돈을 벌기 위해 상사의 쪼임과 불합리한 일을 감수하면서 직장을 다니는 한국인들 특히 oecd 국가중 최악의 업무 만족도를 가진 한국의 직장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가슴에 와닿는데요 흔히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도 기업인데 부조리와 갈굼이 없을수 있을까요 신은 직장을 다니지 않는다는 우스개소리가 당연히 들리게 되는 요즘 조물주위의 건물주라는 말이 새삼 생각나는 소설입니다 다양한 상황과 그에 맞쳐 행동할수 밖에 없는 현실 직장 따돌림이라는 말도 유행하는 요즘에 와서는 공감하고 때로는 웃음짓게하지만 때로는 그저 한숨만 나오는 직장의 일과 슬픔을 담고 있는 직장인 전상서 비밀연애끝에 결혼을 앞둔 직장커플의 이야기 사회생활을 잘하지못하는 어딘지 모르게 실수투성이의 빛나언니 삼년만에 개인적으로 만난 결과는 값만큼 보답해주어야 한다는 여주의 말  마지막 여주의 잘살았으면 싶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잘 살겠습니다편부터 사장이라는 갑에 휘둘리는 불쌍한 직장인의 살기위한 몸부림 일의 기쁨과 슬픔편 대기업한테는 한없이 을이지만 직원앞에서는 영원한 갑인 부조리를 알지만 어쩌지못하는 같은 직장인이라면 충분히 공감가는 그저 같은 직장인데 어떻게든 살기위해 속물이 되어갈수 밖에 없는 부조리한 직장의 일상들 회장님의 심기를 건드려 월급을 포인트로 받게된 직장인 생존을 위해 직원할인으로 물건을 판매해서 사는 생활 애단한 느낌의 직장인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소위 기득권인 회장님의 심리는 이해할수 없네요 그런 사람의 마음에 휘둘리수 밖에 없는게 부하직원이라지만 씁슬하면서도 때로는 꿈에 대한 도전 하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막힌 청춘의 일면을 담은 감동적인 글까지 많은 분량의 소설은 아니지만 그속에서 충분히 웃고 슬픔을 맛보게 되는 소설이라 관심간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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