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물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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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의 일곱가지 단편들 일단 표지에 끌려서 이제야 읽게되었는데요 근데 내용이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먹먹한 느낌이 먼저드는데요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단편들 첫편 눈 속에서 불타기 전 아이는 어떤 꿈을 꾸었나의 경우는 부재중인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서커스단의 단원이었던 어머니 눈표범 조련사인 아버지 하지만 탈출한 눈표범을 경찰이 총으로 사살한후 백수가 되어버린 이후 조련사로 일하지 못해 육아를 아버지가 대신하게 되었는데 그런 아버지에게 양육된소녀 어머니의 그림자는 그저 마술사라는 사실만 존재하고 막상  소녀에게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전부인 스런 소녀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얼이에 대해서 서커스 마술사인 아버지 그래서 전국을 돌아다녀 부재중인 아버지 1979의 경우는 교사가 교실에서 가장 큰 키를 가진 소녀에 대한 관찰을 담고 있는데요 이책 전반에 깔린 것은 어린 소녀와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요 뱀과 물 금기를 범한 존재와 어린 소녀를 의미하는 물에 대한 이야기 때로는 몽환적이고 때로는 비극적인 이야기로 끝을 맺는데요 결국 이책에 아버지라는 의미는 맹목적으로 따르는 신 때로는 규칙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금기를 범하고 결국 잃어버린 신을 찾는 인간의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되는 쉽게 읽어 내리기는 힘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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