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이 식사할 시간
강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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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파라다이스 ,프랑켄 슈타인 가족의 강지영의 또다른 수작

한편한편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이야기 아홉편들로 구성된 소설

제목이자 표제작인 개들이 식사할 시간들 어머니의 부고로 고향에 내려온 나가 겪게되는 나의 거짓말로 인해 마을 전체에 따돌림 당하는 개장수 장갑아저씨와의 만남 그리고 나가 알려고 하지 않았던

숨겨진 진실  그리고 마지막 결말부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해지는 마을사람들의 폭력 그비정함

그리고 세개의 눈을 가진 소녀를 둘러싼 욕망과 추한 싸움을 그린 눈물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기자 마저 결국 자신의 욕망을 위해 움직였다는 결말등

책속 이야기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들은 집단에 의해 벌어지는 이기심과 거기에 희생되는 소수의 피해자에 초점을 맞추는 데 있지않고 그런 그들에게 도움을 손을 내미는 존재 역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또다른 가해자라는 결국 출구없는 미궁속을 걸어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그만큼

잔인한 인간의 욕망 그자체를 그려내면서 한편으로는 유혹될수 밖에 없는 인간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짙게 깔려 있다 그래서 한편을 읽다보면 마지막까지 읽을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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