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탐정
카부라기 렌 지음, 김은진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보통탐정하면 살인이나 어려운 트릭을 해결하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이책 추억 탐정은 독특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추억이라는 막연한 걸 찾아주는 탐정입니다 짓소 코지로는 전직 경찰이었지만 바쁜 일에 치여 집안일에 무관심했지만 아들이 자살로 사망하고 아내는 알콜의존증에 걸린 상태로 아들의 사건을 조사하다 결국 경찰에서 나와서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게 된 인물인데요

그 이력만큼이나 독특한 동료들이 등장하는데요 전직 간호사 출신의 돌싱이자 행동파 대장인 유미를 시작으로 배우이지만 아직 무명인 유타카를 비롯 코지로가 담당했던 사건의 피해자였던 카나코등 개성있는 인물들이 등장 사건을 수사해나가는데요 단편의 형식이지만 하나의 사건이 다음편에서 실마리가 되기도하는등 연작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아주 짧은 만남이 가져온 인생의 변화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된 카페에서의 만남 ,목숨을 구해준 남자 하지만 그사건의 진실은 한남자의 일생을 고통받게한 그날의 진실,소중한 펜던트를 찾아준 남자

사건을 조사하면서 단순히 사건뿐 아니라 동료들이 안고있는 고민등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고 특히 가나코의 과거 상처가 되었던 사건이 다시 등장 10년전의 진범이 등장해서 위기에 처하는데요 하지만 이에 동료들이 뭉쳐 사건을 이겨내는 모습에서는 끈끈한 동료애가 느껴지는데요 추억이라는 아무 가치가 없을수 있는 하지만 어떤이에게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치가 있을수 있는 존재 그런 추억을 찾는 탐정의 활약을 그린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자살로 종결된 코지로의 아들의 사건의 진실 그리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가려진 사건에 숨겨진 진실들 아름답게만 간직하고 싶은 추억의 진실은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할때 더 아름다울수 있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추억의 숨겨진 진실이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비극적으로 그려지네요 특히 주한미군 강점기때의 사건 서로의 오해로 인해 평생 고통스런한 한남자의 진실찾기 시간이 지난뒤에야 비로써 진실을 알았을 때 용서를 구할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의 위안부 문제를 새삼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멋진 여운과 당시의 일본의 시대적 모습을 볼수 있기도 합니다 하반기 나올 후속편이 벌써 기대됩니다

5점 만점에 4.5점 주고 싶네요

추신 후속작 올 9~10월 발매 예정이라네요 기다렸다 읽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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