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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5월
평점 :
김박사는 누구인가의 이기호의 신작이 나왔는데요 일단 좋아하는 작가라 읽었는데요 다른 작품집에서 읽은 단편들도 있고 처음 읽는 단편들도 있는 300페이지 좀 넘는 분량에 뒤에 또다른 단편도 있는데 인터뷰를 읽고 지나치지 마시기를 일단 시작합니다
최미진은 어디로 이단편은 뭔가 안쓰러우면서도 한편 작가가 죄책감을 가질필요는 없는데 읽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저런 상황이라면 참 뻘줌하겠다 생각이 드네요 셔터내린다라는 이름의 블로거가 중고책을 파는데 본인의 사인본을 그냥 덤으로 판다는 사실에 화가난 작가가 직접 판매자를 만나 벌어지는 사건 이책에 수록된 단편중 그나마 제일 유쾌하고 웃음을 짓을수 있는 편이네요 다른편들은 좀 묵직하고 어두운 데요 나정만씨의 경우는 용산 철거 화재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보여지는 용산 철거 현장에 가지 않은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사건에 부외자인 사람들에게자신과 관계없다고 죄책감이 없는거냐 질문하는듯한 기분이 드는 단편인데요 그리고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에 와서는 더 그런 기분이 드는데요 사채업자에게 잘못 입금된 돈 700만원을 찾기 위한 권순찬씨의 시위 그리고 그사건과 관계하게된 아파트사람들 누구에게 책임을 묻을지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 사실에 외면하고 결국 다른 선택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 왜 그게 훨씬 쉬운일이니까 하고 새삼 생각하게 되는 그리고 박창수와 김숙희는 하나의 사건에 연관된 사람들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 사건이 발생하게된 계기 그리고 연관된 사람들의 이야기 이편은 좀
표제작 교회 오빠 강민호 후배의 여자친구가 어느날 희잡을 입고 이슬람에 귀의하게 된 사연은 그리고 교회 오빠 강민호의 행동 왜 그녀가 희잡을 입게 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은데요 하지만
그리고 한정희와 나 아내의 양오빠의 딸 한정희와 살게된 나 그리고 학교 폭력 한정희에 대한 나의 진실된 마음등 이소설은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네요 살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과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에 대한이야기가 이기호 특유의 필체로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지는 그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