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이유로 아직 리뷰를 쓰지 못한 책들이 있다. 그냥 지나치면 영원히 못 쓸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겨 놓아야 할 듯도...
방학이었는데, 연수를 30일간 받다보니 출근할 때 보다 더 바빴다. 그래도 그 속에서 만난 나와 소중한 만남을 엮은 책들이 있어서 우선 제목이라도 남겨본다.
곧 써야 할 숙제라도 되는 듯이... 조금은 무겁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김훈의 화장...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이상 문학상을 받아 기쁜데... 사실 소설은 그의 수필만큼 매력적이지 않아서 리뷰를 둘다 미루었다. 칼의 노래나 현의 노래를 읽고 나서 다시 김훈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겠다.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다. 예전에 읽다가 그만 두었던 책인데... 다시 보니 참 매력적이다. 책을 읽은 느낌처럼 맑고 깨끗한 리뷰를 써야겠다...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이타니 겐지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읽을까 생각하다가 제목이 좀 거북해서... 계속 미루다가 우연히 서점에 들러서 책을 들고 서서 다 읽어버렸다. 난 좋은 선생님이 될려면 아직 멀었구나 가슴을 무겁게 한 책이다. 더불어 하이타니 겐지로의 책을 더 읽어보야 할 듯 몇 권의 책을 더 신청했다. 곧 내 무거운 짐을 덜어놓듯이 리뷰를 써야지 다시 각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