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오면서 잊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내 삶은 그렇게 소중한 것들로 많이 만들어 진 것 같다. 세월을 보내면서 내가 삼킨 책들 중에서 참 많이도 날 힘들게 한 책을 모아본다. 지금도 이 책들을 생각하면 조금은 가슴이 쓰린다.
조금 낯설은 길을 마음 편하게 걸어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몹시 힘들고 지쳐있을 때 작은 속삭임같이 다가온 그림들 그 그림을 친숙하게 소개해 준 사람들이 고맙다. 오래 된 친구를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는 그 반가움 같이 내가 기억하는 그림을 다시 만나는 행복을 잔잔하게 전해주는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