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이유로 아직 리뷰를 쓰지 못한 책들이 있다. 그냥 지나치면 영원히 못 쓸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겨 놓아야 할 듯도...

방학이었는데, 연수를 30일간 받다보니 출근할 때 보다 더 바빴다. 그래도 그 속에서 만난 나와 소중한 만남을 엮은 책들이 있어서 우선 제목이라도 남겨본다.

곧 써야 할 숙제라도 되는 듯이... 조금은 무겁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김훈의 화장...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이상 문학상을 받아 기쁜데... 사실 소설은 그의 수필만큼 매력적이지 않아서 리뷰를 둘다 미루었다. 칼의 노래나 현의 노래를 읽고 나서 다시 김훈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겠다.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다. 예전에 읽다가 그만 두었던 책인데... 다시 보니 참 매력적이다. 책을 읽은 느낌처럼 맑고 깨끗한 리뷰를 써야겠다...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이타니 겐지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읽을까 생각하다가 제목이 좀 거북해서... 계속 미루다가 우연히 서점에 들러서 책을 들고 서서 다 읽어버렸다. 난 좋은 선생님이 될려면 아직 멀었구나 가슴을 무겁게 한 책이다. 더불어 하이타니 겐지로의 책을 더 읽어보야 할 듯 몇 권의 책을 더 신청했다. 곧 내 무거운 짐을 덜어놓듯이 리뷰를 써야지 다시 각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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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3-0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그동안 바쁘셨나보죠??.....님생각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소중한만남 2004-03-02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연수 때문에 평소보다 더 바쁘게 지낸 탓에 두달이 그냥 훌쩍 지났습니다. 가끔 항상 열심히 서재를 가꾸시는 님을 보면서 참 따뜻한 삶을 꾸려가신다 느꼈습니다.
이젠 좀더 성실하게 좋은 책과 더불어 님과 만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열린사회의적 2004-03-0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너무 좋아요^^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는 파리박사라고 예전에 번역되었는데.. 내용은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는데, 편집이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게 한표^^
따스한 봄이라 잠시 들렀습니다. 좋은 소식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