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인생 강의 -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찾은 환대와 공존의 길
신정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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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트렌드를 반영하는 단어 중 하나인 각자도생은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으려는 실천을 드러냈는데 이제는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적극성으로 단절의 시대를 소통으로 열어가야 합니다. 무위자연 사상으로 각인되어 있는 노자의 가르침은 물질에 대한 소유로 치닫는 시대에 필요한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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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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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회의 부정적인 일면을 담은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임을 절감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려는 능력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채 처한 상황을 탓하며 기저에 자리한 감정 폭발이 야기하는 사건·사고가 배태하는 불안은 크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만나 소통하며 사는 일을 다행으로 여기고, 타인의 아픔에 공명하는 미담을 위안으로 삼는 일이 늘어난다. 38도를 웃도는 한여름 열기를 식혀 줄 소나기를 맞으며 웃음 짓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확인한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지만 또래들과는 다른 측면이 강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편도체 크기가 작아서 자극이 들어와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감정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다. 눈앞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보고서도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윤재는 유아 때부터 감정을 인식하거나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때문에 또래 집단에서 튀는 아이로 통하였고 질책의 소리를 들을 때가 늘어났다. 두뇌를 계발하기 위해 견과류를 씹어 먹듯 아몬드를 먹는 것처럼 윤재 어머니는 상황에 따른 감정을 아들에게 교육하여갔다

    상대가 던지는 말 속에 담긴 참 의미와 자신이 하는 말에 담아야 할 바람직한 의도까지 짝지어 외워야 했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으면 충분히 익힐 수 있다고 믿는 듯하였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적절히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윤재 가족이 겪었을 고충이 가늠된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일수록 특별함은 기존의 사회적 질서에 융해되지 못한 채 겉돌 수밖에 없다. 단순한 감정이라도 읽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려는 어머니의 노력은 크리스마스이브 그의 생일에 방점을 찍고 만다.

 

   자신의 심리 상태와는 달리 환히 웃고 있는 상대를 골라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묻지 마 살인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괴물 같은 손자를 예쁘게 봐왔던 할머니는 저승으로 갔고, 목숨을 건진 어머니는 식물인간처럼 누워 지내야 했다. 중고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을 운영하던 어머니를 대신해 오래된 책들 사이 선현들이 전하는 사상과 작가들이 전하는 다양한 인생 경험 속에 시간을 녹여냈다.

    아픈 아내의 죽음을 앞두고 정상에서 벗어난 행동으로 도움을 준 일을 계기로 만난 은 감정 과잉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켜 교화시설까지 다녀온 이력이 있었다.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윤재와 감정대로 행하며 폭력적 언행을 일삼는 곤은 서점을 오가며 마음의 빗장을 열고 대화하는 가운데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간다. 나비의 날개를 찢어 고통을 느끼게 하려 했던 곤의 행동에 무감각한 윤재를 이해하고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기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만 필요했을 뿐.............

 

   윤재는 자신에게 고통, 죄책감, 아픔 등을 알려주려 했던 곤과는 달리 바람과 꿈, 자연의 향기 등을 가르쳐 주려 했던 도라를 만남으로써 새로운 감정의 변  화를 느낄 수 있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도라는 정적으로 흘렀던 윤재의 고정적인 마음에 윤활유로 자리하였다. 도라에게 호감을 갖는 자신의 심경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그 변화가 싫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표정에 서린 감정을 읽기 위해 이목구비를 관찰하며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윤재로 자리해 갔다

    수학여행 중 조작된 절도 사건으로 학교를 나간 곤의 진심을 외면한 죄책감으로 뒤엉킨 윤재는 진정성 있는 친구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 조직폭력의 은신처로 곤을 찾아 부정의 늪에서 나가자며 갖은 폭행을 감내하던 윤재는 친구에게 자신의 진심이 통하기를 바랐다. 곤이 행한 잘못에 대한 회개와 응징은 뒤따라야겠지만 문제아로 재단하고 구원의 여지조차 주지 않는 것은 가혹한 일로 여겼기에 끝까지 친구를 찾았을 것이다.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처럼 병석에 들어있던 엄마가 휠체어를 타고 아들의 변화된 모습에 웃음을 띠는 모습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처한 상황을 들어 노력과 정성만으로 불가능한 일들이 많다고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끝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누군가의 이지러진 삶을 조금씩 채워 갈 때 우리 인생은 무르익어 갈 수 있음을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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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 -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
김우창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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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육체적인 노동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건강한 미래를 전망하기에는 낙관적이지 않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우주에서 분리해 살 수 없는 인간의 영혼은 불편하게 지냈던 과거에 비하면 황폐화로 치닫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조차 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어서인지 편리한 생활만을 따르다 건강을 잃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인간들을 떠올리게 된다. 정보를 소화하고 총체적인 사고 속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이성적 능력을 실현할 때 지속 가능한 미래는 가능할 것이다.

 

   자연 환경 파괴를 일삼으며 소비 위주의 삶으로 치닫는 자본주의 시대의 해악은 자연재해와 인간적 재앙을 야기하였다. ‘방법서설에서 밝힌 올바른 판단력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 서서히 움직이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윤리적 기준을 지켰는지 사물을 대하는 태도를 회의하며 대상에 대한 존중을 견지할 때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본질을 잃어버린 채 공부를 성공의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음울한 미래를 예견하면서 동서양의 석학 6인은 윤리적 지표를 다지기 위해 공동체 윤리를 중시하는 유교적 가르침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1부에서는 인간을 지구라는 행성에 가두기보다는 광활한 우주 안에서 우리 위치를 재확인하며 인간을 생명력 있고 역동적인 우주의 일원으로 여길 필요가 있다고 봤다. 뚜웨이밍은 인간의 의미와 자연의 고유한 가치를 믿는 영적 휴머니즘 회복을 위해 내면을 닦으며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연대하며 동행하는 이로 규정하고 그들에게 동정심을 가질 때 공동체적 삶은 깊이를 더할 것이다.

 

   2부에서는 공유재인 지구의 생태계 한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유 시장의 논리만을 따라서는 안 된다고 한다. 삶의 터전인 자연이 우리가 축적해온 생산 활동의 부작용을 더 이상 완충해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자정작용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글로벌 자본주의에 저항하기 위해 국가적 권리로 회귀하는 것이라 역설하는 슬라보예 지젝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시하였다. 어빈 라슬로는 자연적인 생명 유지 시스템과 인간의 사회 생태학적 경제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동시에 작동될 때 인간과 자연 사이에 조화는 깃들 수 있음을 설파한다

 

   쑨거는 특수성보다 보편성을 상위의 가치를 지닌다고 여기는 서양의 관점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각기 다른 특수성 사이에서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보편성으로 보았다.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과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의 온도는 올라가 지구 전체가 사막화되면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점점 줄어들어 지구에서 생명체가 사라져버릴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어빈 라슬로는 물질적이고 지엽적이며 개인주의적인 관점을 버리고 세포를 일깨우는 간섭성을 각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의식의 진화를 토대로 한 우리 삶의 진화를 표방하는 실천이 모아질 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가계 소비 지출이 많아질수록 자연적 생태계는 파괴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보온성을 위해 라쿤털이 들어간 외투를 입을 때 특정 동물의 멸종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다양한 특수성을 살리는 개방으로 교류의 장을 열어갈 때 인류는 현안을 해결하며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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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는 기분 창비청소년문학 75
박영란 지음 / 창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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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흑점을 지나는 시간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구매자를 기다리는 편의점을 볼 때마다 잠들어야할 시간에 잠을 쫓으며 가게를 지키는 이가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진다. 딸랑거리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는 손님을 맞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파리한 얼굴은 잠을 쫓느라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지인은 24시간 문을 열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내부 규정에 따라야 하는 처지라 문을 닫고 싶어도 임의로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하였다. 오랫동안 운영하던 마트를 접고 새로 생긴 원룸 가에 24시 편의점을 연 외할아버지는 프랜차이즈 기업 경영의 무자비함을 느끼며 회한에 젖기도 하였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원룸 가에 모여든 이들의 삶은 지속될수록 재기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지키는 소년은 필요에 따라 이곳을 이용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군상들이 자아내는 삶의 리듬 속에 깃든 희로애락을 나눈다. 정체성을 지키지도 못한 채 남들이 규정해둔 성공적인 삶의 규칙을 따르며 살아내느라 소진해가는 범주에서 비껴난 인물들은 제 나름대로의 빛깔로 물들이며 지낸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는 떨어져 지낸 지 오래, 외조부모와 함께 살면서 한동네에 사는 장애 소녀 수지와 마음을 나누며 지내지만 오래지 않아 수지는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스쿠터 뒤에 수지를 태우고 다니던 시간의 소중함을 떠올리며 수지의 행방을 찾아보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였다.

 

   이렇다 할 이별의 한마디도 못한 채 수지를 떠나보낸 뒤 엄마와 그녀가 살던 시가지를 찾았지만 꿩 구어 먹은 자리처럼 소식을 알 길은 없었다. 그녀가 떠나고 난 뒤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회한이 더할 때, 아픈 엄마를 데리고 와 유통 기한이 지난 도시락으로 주림을 면하고 한기를 피하는 꼬마 수지와 밤을 지냈다. 오갈 데 없는 꼬마 수지는 애어른처럼 세상살이를 전하며 마음을 크게 다친 엄마의 보호자로 한몫했다. 감당할 만큼의 인생 무게만 자신에게 온다더니 해결해야 할 삶의 숙제는 으레 있기 마련이다. 민들 몰래 길고양이 밥을 주러 다니는 캣맘, 불쑥 나타났다가 훅 사라지는 정체 모를 청년 은 편의점을 찾아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다른 것을 배우기 꺼려하고 겁내는 인생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알면 안 된다고 여기는 것들을 배워 낡은 습을 버리고 새롭게 살아가는 인생의 표본을 만들어내는 변수로 자리하고 싶은 바람으로 항해사의 길을 걷고 싶다는 훅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비밀리에 동거 중인 고등학생 미나 커플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또 다른 꿈을 꾸고 꼬마 수지의 엄마는 의지가지없는 신세로 전락하기까지의 내력을 전하며 그동안 말을 잃고 지낸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깊은 밤 편의점 계산대를 지키며 이곳을 찾은 이들과 소년의 피상적인 만남은 두려움으로 걸어둔 빗장을 거두고 감춰 둔 속살을 드러냄으로써 이들은 가까워졌다. 특별한 출생이 달갑지 않은 소년은 돌아오지 않은 엄마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세상을 떠돌던 엄마가 안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손을 댔다 파산 위기에 몰리자 중국으로 돈벌이를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며 꿋꿋하게 지내려는 수지 모녀 등의 사연은 떠나간 수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날면서도 모른 체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겨울 소년이 편의점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자신의 생활을 성찰하는 시간 속에 더불어 살아갈 플랫폼의 문화로 비춰진다. 편의점을 찾는 이들과 어우러져 서로를 걱정하고 풀어야 할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갈 성장 동인으로 자리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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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지금 여기 시민을 위한 경제학
유효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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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도를 웃도는 8월 첫 주 금융감독원 주최의 교사 금융연수를 들으며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돈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노후로 질적으로 향상된 삶을 살고 싶은 바람은 더해졌다.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21세기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숙박시설이 하나도 없는 에어비앤비(Airbnb)’의 투숙 고객이 3,000만 명을 넘어서고,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우버(Uber)’가 스마트폰으로 이용 고객 300만 명을 태우는 시대에 창업 아이디어의 가치는 커진다.

 

   아이를 위한 기저귀는 어니스트 컴퍼니로 받아보는 시대에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소비문화 트렌드를 형성하며 생활방식을 바꾸어간다. 차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남는 차량을 연결시키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묶어 움직임으로써 이용액을 낮추는 차량 공유 서비스는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가 넘는 데카콘으로 불린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로 공유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대적 흐름을 읽고 한국 사정에 맞게 현지화 할 필요가 대두된다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면서 원가를 절감한 아디다스는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생산 원가를 줄여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 고객맞춤형 상품 생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대에 창의적 모방으로 현지에 접목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갈 때 생산 체제의 혁신은 가능할 것이다. 소유하고 있는 것이 없어도 디지털 플랫폼으로 개인이나 조직의 자산을 활용하여 거래하는 서비스로 거래 비용과 마찰 비용을 감소시켜 가고 있다.

 

   기존 업체의 존립 근간을 뒤흔드는 '아직 어리고 작지만 귀찮고 위협적인 존재'라는 의미인 앵클 바이터(Ankle Biter)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얻은 정보를 공유하여 대적하기 힘든 시대를 사는 지혜를 일깨우는 글에서 힘을 얻는다. 기존의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의 기반을 형성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커다란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불확실성 시대에 고착화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앵커링 효과에서 벗어나 표준경제학에 인간의 심리를 더한 행동경제학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시대적 ·경제적 흐름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내야 할 당위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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