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지금 여기 시민을 위한 경제학
유효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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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도를 웃도는 8월 첫 주 금융감독원 주최의 교사 금융연수를 들으며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돈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노후로 질적으로 향상된 삶을 살고 싶은 바람은 더해졌다.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21세기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숙박시설이 하나도 없는 에어비앤비(Airbnb)’의 투숙 고객이 3,000만 명을 넘어서고,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우버(Uber)’가 스마트폰으로 이용 고객 300만 명을 태우는 시대에 창업 아이디어의 가치는 커진다.

 

   아이를 위한 기저귀는 어니스트 컴퍼니로 받아보는 시대에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소비문화 트렌드를 형성하며 생활방식을 바꾸어간다. 차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남는 차량을 연결시키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묶어 움직임으로써 이용액을 낮추는 차량 공유 서비스는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가 넘는 데카콘으로 불린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로 공유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대적 흐름을 읽고 한국 사정에 맞게 현지화 할 필요가 대두된다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면서 원가를 절감한 아디다스는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생산 원가를 줄여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 고객맞춤형 상품 생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대에 창의적 모방으로 현지에 접목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갈 때 생산 체제의 혁신은 가능할 것이다. 소유하고 있는 것이 없어도 디지털 플랫폼으로 개인이나 조직의 자산을 활용하여 거래하는 서비스로 거래 비용과 마찰 비용을 감소시켜 가고 있다.

 

   기존 업체의 존립 근간을 뒤흔드는 '아직 어리고 작지만 귀찮고 위협적인 존재'라는 의미인 앵클 바이터(Ankle Biter)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얻은 정보를 공유하여 대적하기 힘든 시대를 사는 지혜를 일깨우는 글에서 힘을 얻는다. 기존의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의 기반을 형성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커다란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불확실성 시대에 고착화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앵커링 효과에서 벗어나 표준경제학에 인간의 심리를 더한 행동경제학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시대적 ·경제적 흐름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내야 할 당위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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