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의 리더
하야카와 마사루 지음, 김문정 옮김 / 이답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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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서 이런 말을 읽은 기억이 난다.

평직원은 열심히 재미있게 일하는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리더는 리더가 거느리고 있는 소속 직원들의 업무 실적으로 평가를 받는다고,

 

참 옳은 말이다. 그럼으로 리더는 한 사람이 아니고 조직이며,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집단적으로 존재하는 직책이라고 이해를 했다.

저자는 실적으로 살아가는 생명업계에서 최대, 그리고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전국 No.1의 영업소를 만드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두었다.

 

또 리더는 본인만 잘 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부하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양성하는 자리이기도 한데, 후계자를 길러 내어 신규로 4개의 영업소를 분리 설립시키기도 했다.

그는 말한다. 팀은 살아 있는 생명체다.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결과는 죽음뿐이라는 생각으로 일한다.

 

그리고, 리덜서의 승격은 최종 목표 지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인식했다.

그가 맡고 있는 팀의 실적이 좋아지고, 리더로서 성공을 거두었다면,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는 의미라고 말한다. 결국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자기 암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항상 선두에 서야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부하 앞에서 완벽을 가장하는 리더보다, 거짓 없는 벌거숭이로 서는 정직한 리더를 부하들은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리더는 부하들과 함께 어울리거나 영합하지 말고 고독하라고 조언한다.

[리더란, ‘고독과 운명을 함께 하는 데 대한 보상으로 많은 월급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참 탁월한 발견이다.

 

리더는 팀원들이 생존이 아닌 번영을 위해 달려 갈 수 있게 하라고도 한다.

가슴 설레는 비전의 세계로 초대하라는 것이다. 글만 읽어도 가슴이 뛰고 설렌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리더는 한 사람이 아니다. 리더가 속한 직원들의 총합이다.

그래서 리더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전체를 아우르는 팀워크다. 그래서 헌신 없는 팀은 콩가루에 불과하다고 혹평한다.

 

그러면서, 부하에게 친절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부하에게 꼭 필요한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동정심을 버리고 애정어린 비정함을 가슴에 품얼고 한다.

 

우리는 보통 결과의 오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즉 과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리더는 부하의 적극적인 실패에 대하여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실패를 칭찬하고 칭찬하고 또 칭찬해 주면서 분에 넘치게 칭찬해 주라는 것이다.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말은 하지 마라고 한다. 진심으로 끝까지 믿어 주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한다.

 

리더는 부하보다 항상 먼저 출근하고 땀을 한 방울이라도 더 흘려라고 조언한다.

이것이 곧 죽을 각오의 리더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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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10가지 - 따봉, 프란치스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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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프란치스코 교황의 향취가 가시지 않았다.

그 분의 잔잔한 미소, 평화로운 언행,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려는 모습들이 리얼하게 떠오른다.대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년대회에서 모습,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복식 장면들,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장면, 중곡동 메리놀 성당의 나들이 등이 떠오른다.

 

그 분은 항상 [나는 죄인이라]는 자각 속에 살았다고 한다.

나는 죄인이라는 자각이야말로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필요하게 되고, 그 분 앞으로 나가게 되는 시작이며 첫 걸음이다. 나는 죄가 없고 완전한 사람이라면 신앙도 하나님도 필요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용서 받을 수도 구원 받을 수도 없는 고약한(?) 죄인이라는 인식은 절대자를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차동엽 신부가 교황의 핵심 사상과 영성을 10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해서 소개하고 설명해 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중에서 단 하나라도 독자들에게 공감된다면 충분할 거라고 말한다.

맞는 지적이다. 이 책 내용 중 특히 [교황리스트 10가지]가 있다.

그 내용은 남을 험담하지 마세요. 음식을 끝까지 남김없이 드세요. 다른 사람을 위한 시간을 만드세요. 좀 더 낮은 구입품을 선택하세요. 살을 맞대고 직접 가난한 자를 만나세요.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하는 것을 그만 두세요. 의견이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되세요. 헌신하세요. 주님께 청하는 습관을 만드세요. 행복해 하세요.

 

아마 이는 교황이 실천하고자하는 또 실천을 권고하고자 하는 생활의 수칙 십계명 쯤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항목들을 보면, 우리가 일상 생활하면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다.

그러기에 사소하다고 지나칠 수도 있고, 대수롭지 않다고 소홀할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영성은 삶을 떠나서는 성립할 수 없는 문제들이므로 이 덕목들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들인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우리의 삶에서 증거하고 구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죽은 신앙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증거 하지 못한 신앙은 하나님도 인정해 주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특히 [교황의 사랑학]에서는 세 마디 말을 강조하셨는데, 참 공감이 절로 가는 말이다.

 

내가 ~해도 될까요?’, ‘고마워요’, ‘미안해요의 세 마디다.

이 세 마디의 말에 흐르는 기본적인 정서는 타인에 대한 존경과 관심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써 있는 많은 내용을 다 실천할 수 없다할지라도 이 간단한 세 마디를 자주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얼마나 부드러워지고 행복해질까?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내가 ~해도 될까요?’라고 상대의 의견을 물어 보는 배려와 존경 속에 교황의 자애로운 미소가 향기처럼 번져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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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
수희향 외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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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현역, 말만 들어도 환상이고 로망이다.

백세 시대인 지금, 평생 현역으로 일한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지식기업가라는 신종 직업을 소개해 준다. 지식기업가로 평생 현역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기업가는 혼자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조직의 일원으로 소속되어 일을 하는 경우라면, 그 회사가 비록 자신의 회사일지라도 평생 일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몇 년 더 연장하여 근무할 수는 있을지언정,

이 책은 아홉 명의 주 저자의 이야기를 대표저자가 정리해 놓은 특별한 포맷의 책이다.

아홉 명의 1인 지식기업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동의를 얻어 이 책을 구성하였다.

아홉 명의 지식기업가의 사례를 저력의 힘, 준비의 힘, 적응의 힘, 변신의 힘, 현실의 힘, 전략의 힘, 병행의 힘, 융합의 힘, 학습의 힘이라는 특징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명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고, 하는 일 또한 각각 다르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은 혼자서 평생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주로 책이나 강연, 저술, 제품 개발, 창업 지원 센타 운영, 컨설턴트, 자문 위원 등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이 1인 지식기업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여정이 다르긴 하지만 일정한 과정을 통한 아홉 단계의 로드맵을 발견하였고, 각 사람들의 경우를 통해서 그 로드맵을 일목요연하게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자신의 꿈, 혹은 천직을 찾았는가? 2. 그 일이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지 충분히 검토했는가? 3. 천직의 시장성을 검토했는가? 4. 천직이 필살기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수련했느가? 5. 최소한의 생존경비는 확보했는가? 6. 초기 수입의 다각화를 모색했는가?

7. 맨토가 있었는가? 8. 1인 지식기업가 초창기, 자신보다 큰 커뮤니티에서 채널마케팅을 시작했는가? 9. 개인 마케팅의 정점인 책 쓰기를 시도했는가?

위에 제시한 로드맵 내용들은 1인 기업가로 나가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들이라면 1인 기업가로서 평생을 현역으로 살아가는데는 부족하고 어려움을 당할 수 있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은 사실 1인 기업가에 종사할 업무를 찾는 일도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더군다나 그 일을 찾았다 해도 하나의 직업인으로 다듬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피나는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예시된 사람들을 통하여 배우게 된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거울삼아서 철저히 준비해야함을 배운다. 혼자하는 일이라고 느슨하거나 게으르게 하기 쉽지만, 어떤 조직 보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되는 일임을 각오해야 성취하는 영역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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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씽크 전략 - 비즈니스 세계의 트로이목마 전략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35
번트 H. 슈미트 지음, 권영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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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급형 저자 제품의 판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에 원화강세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현실이 이 정도이니 다른 기업들의 형편도 이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는 곧 기업은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언제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기존에 해 왔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티지도 못하고,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교훈해 주고 있다. 기업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을 독창적으로 개발하고 창조하는 [빅 싱크 전략]이 요청되는 이유인 것이다.

이 책은 글로벌 리더십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며, 주로 전략, 창의성, 혁신에 관해 전 세계 임원들의 조언자인 번트 H 슈미트가 쓴 [빅 싱크 전략]의 핵심 내용이다.

그동안 피상적이고 이론적인 면에 치중한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는 아이디어 발굴에서 현실에 구형하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스몰 씽크와 빅 씽크를 대비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스몰 씽크의 특징은 복지부동과 저항, 평협한 시각, 위험 회피, 사일로, 단기 목표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빅씽크는 창의성과 변화, 비전을 추구하는 리더십, 대담한 아이디어와 행동, 핵심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통합, 지속적 영향력으로 정리해 준다.

한 마디로 빅 씽크는 [비전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사고방식]인 것이다.

이런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서는 판에 박힌 지식을 뛰어 넘고, 경쟁사를 뛰어 넘어 업계 밖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구해지고 수립된 전략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빅 씽크 전략의 단계로는, 새 아이디어 찾아내기, 아이디어 평가하기, 아이디어를 빅 씽크 전략으로 만들기, 빅 씽크 실행하기, 빅 씽크 리더십, 빅 씽크 유지하기이다.

그리고, 진정한 빅 아이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성, 사업영향력, 커뮤니케이션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

빅 씽크 전략의 네 가지 요소와 네 가지 유형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고 있다.

네 가지 요소로는 회사/개인의 조직 역량, 회사/체계의 사업 연결 고리, 시장/개인의 고객가치, 시장/체계의 시장 생태계이고, 네 가지 유형으로는 초월, 상반, 핵심, 통합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위험이 적은 전략유형은 핵심전략이라는 것이다.

빅 씽크는 지금까지 해 보지 않는 새롭고 대담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기존의 스몰 씽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저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상이한 부서가 협력하는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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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조앤 그린버그 지음, 윤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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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전적 소설로서, 정신 분열증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 [데버러]가 그 주인공이다. 그렇다면, 작가인 조앤 그린버그가 주인공 [데버러]인 것이다.

이 책은 영미 청소년문학의 대표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국립정신병원이 있는 동에 살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그 병원 때문에 이미지도 좋지 않고, 발전도 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병원 이전을 시도했지만, 병원을 옮기기로 한 곳으로부터 강한 저항에 부딪혀서 이제는 이전을 완전히 포기한 체, 종합병원과 연구소 등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나는 그 병원을 자주 지나면서, 그 병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입원해 있을까 늘 궁금하였다. 또 그 병원 주위로는 신경 정신과 전문 개인 병원들이 많이 있어서 평소에 항상 정신병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는데 말을 해 보면 정상이 아닌 듯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정신분열증은 명쾌한 설명을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그 증상이 다양하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 생활하면서 듣기 거북한 표현으로 자주 ‘정신이 돌았다’거나 ‘정신 이상자’라는 표현을 쓴다. 사회가 복잡하고, 이해관계에 치열한 아귀다툼을 하다 보니 냉정과 이성을 잃어버리고 자기주장에 집착하게 되므로 순간적인 정신 이상적인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정신적인 면에서 정상과 이상을 구분하는 것은 그만큼 모호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표현하면 우리는 정신적인 면에서 정상과 이상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약 3년 동안 정신병동에 수용되어 생활한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를 치러 합격한다. 그러나, 그녀가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을 때의 상황에서도 그녀 자신은 스스로 오히려 정상적인 온전한 사람들보다 더 건강한 판단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그녀는 정신병동에서 일어나는 제반 상황들을 충분히 자력으로 통제할 수 있음에도 가족이나 의사들로부터 환자로 취급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오히려 그녀를 정신분열증 취급하는 정상인들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고, 그녀는 정상인 같다.

정신관련 질병은 현대의학으로도 정밀하게 진단하고 확인할 수 없는 분야이기에 그 치료 역시 아직도 발전 중에 있는 형편이다. 특히 요즈음에는 주위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도 많음을 본다. 그래서 나는 가끔 어떤 일에 몰입할 때는 항상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 책을 읽으며, 그간 궁금해 하던 정신분열증의 증상과 사회적인 편견들을 많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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