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
전범선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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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거니즘 에세이집입니다.

비거니즘(veganism)의 의미를 몰라서 네이버에 알아보니, ‘동물을 착취해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부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동물권을 옹호하며 종 차별에 반대하는 사상과 철학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평화운동을 하는 분입니다.

강원도에 있는 유명한 사랍학교인 민족사관학교를 나와서, 카튜사에서 군대생활을 하고, 영국 옥스퍼대학교를 다닌 엘리트 코스를 밟은 분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들의 단위를 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오타인줄 알았는데, 저자는 일부러 동물의 생명도 사람들의 생명과 동일하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먹고 있는 육식에 대한 부끄러운 실상을 낱낱이 파 헤쳐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육식은 남성들이 저지르는 행위로서, 작게는 동물 살상에서 크게는 전쟁에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원래 인류의 조상들은 수렵과 채집으로 생활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수렵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며, ‘채집은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다고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반복 되다시피하는 조류인플레인자로 인하여 수 많은 닭이나 오리가 살처분되고 있는 이면에 잠복해 있는 인간들의 추잡한 거래관계가 끔찍할 정도입니다.

 

이것은 엄연히 동물들에 대한 살해행위인데, 교묘하게 말을 바꾸어서 마치 아닌 것처럼 속이고 있는 사람들의 비굴함과 영악함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공무원들과 군경이 담당했었는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과로사가 속출하여 지금은 민간인들의 외주로 처리하고 있는데, 동물 살해에는 어마어마한 이권이 개입이 되어서 이제는 단순히 돈벌이 정도로 인식하게 되었고, 이러다보니 은근히 조류인플루엔자가 터지길 바라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거니즘의 목적은 동물해방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말을 바꾸는 등 바꿀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행위는 동물해방의 시작임을 의미부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나아가서 오늘 날 세계경제는 비인간 동물과 삼림, 화석연료 등 천연자원에 대한 착취 위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의 해답으로 생활양식과 사회구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자급자족 밖에 답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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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1-10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거니즘 에세이집이 있군요. 관심 갑니다.
저는 책가방을 식물가죽으로 만든 걸로 주문해 들고 다녀요.
생일선물로 남편이 해 준 건데 몇 년이 되어도 멋스럽고 좋아서
잘 들고 다니지요. 식물가죽이란 게 처음엔 생소했어요.
동물에도 ‘명‘으로. 그렇군요.
책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