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D 면역 이야기 -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박용덕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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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이며 한약제조사가 쓴 면역이야기.

제목처럼 상식을 뛰어 넘는 생기발랄한 의학서적입니다. 약사가 쓴 의학서적, 약간은 파격적이기도 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의학서적들은 주로 의사들이 쓴 서적이기에 이 책에 대한 특별함이 있습니다. 20년 넘게 약국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본문이 시작되기 전 이 약사를 통하여 치료를 받은 세 사람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한 의학적인 신뢰감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역 이야기, 음식 이야기, 미네랄 이야기, 간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우리들의 건강에 아무 중요한 내용들인데, 비전문가인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딱 맞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은 길지 않고, 핵심적인 내용들은 파란 글씨로 구별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고 이해하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몸에 생긴 고름이나 멍 같은 것들도 할머니의 이야기처럼 아주 친근하고 쉽습니다.

 

의학을 다룬 의사들은 의학적인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하는 이론들은 보통의 사람들하고는 지적 차이가 있어서 괴리감이 있고, 이해하기도 어려울 수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우려는 전혀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하나의 증상을 소개하면서도, 그 증상과 관련된 다양한 건강싱식과 생활의 정보를 함께 인용하고 있어서 하나의 내용을 읽으면서, 연관되는 건강 상식을 종합적으로 알게 해 주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고 느끼게 된 것은 우리 몸은 우리가 알고 상상한 것 이상으로 과학적이며 고도의 협업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주 복잡한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잘 아는 기생충만 하더라도, ‘이제는 기생충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고 기생충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81p)’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과 건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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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여행 2020-10-0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