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탈무드

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이스라엘 사람들의 특별함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약 22%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는 그들의 특별함을 가장 극적이며 상징적인 실례입니다.

이런 특별함을 알리고 본받기 위한 시도로 그 동안 다양하게 이스라엘의 교육제도나 문화 등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의 질문법인 하브루타의 방식이나, 탈무드 등에 대해서는 나름의 지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이 많은 만큼, 그 내용은 전체적인 맥락과 방향에서는 같지만, 그 세세한 내용은 저자의 출판 의도와 목표에 따라 미묘한 차이들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탈무드의 원본인 ‘피르케이아보트’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이전에 나온 많은 책들을 종합하여 총체적인 시각에서 제대로 된 책을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입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선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이 책 한 권이면, 대체적으로 정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자들은 이 책에서 미흡한 부분은, 곧 출간할 ‘고전으로서의 탈무드 읽기 :프르케이 아보트(가제)’를 참조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대인의 성공요인과 접목시켜 한국인의 고유한 특성 및 강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5p)’했음을 참고해 보면, 유대인을 아우르는 더 좋은 차원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비전, 열정, 학습, 관계, 실천의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들은 유대인의 정신적인 뿌리가 되는 토라(구약의 다섯 책)를 바탕으로, 탈무드의 정신으로, 2,500여 년 동안 떠돌다가 이스라엘 국가로 독립한 잠재력이 있었음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모든 분야에 걸쳐서 출중한 유대인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우리나라의 ‘홍익인간’과 흡사한 내용의 ‘티쿤 올람’정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이상을 지금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정신 하에서 훌륭한 발명가나 학자들이 배출되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19의 백신-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개발도 이들이 없었으면 개발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티쿤 올람’정신이 제대로 발휘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각 내용들을 설명한 후에, ‘실천 과제’를 제시해 주고 있는데, 단순히 내용을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으로 실천하라는 도전적인 메시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