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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세대 리더의 반란
조미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제 목이 참 재미있다.
[낀 세대], 이 표현은 두 사이에 끼어 있되, 그 모양이나 형편이 매우 불편하게 끼어 있음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100세 시대라고 하여 평균 수명은 길어 졌고,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도 길어짐에 따라 지금의 직장 형편은 3대가 함께 근무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세대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20대를 어느 시대에 보냈느냐에 따라 분류한다.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하는 상층부를 이루는 그룹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로서 이들은 ‘더 밀어붙이고 압박을 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 밑으로는 386세대가 있다. 1990년대 30대를 살았고, 1980년대에 대학에 다닌 80년대학번을 가진 19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을 통칭하는 상징어다. ,
이들이 보이는 리더십 위에 있는 리더들과 차별화를 가지기를 원하지만 결국은 그들도 아랫사람들이 자신들을 섬겨 주기를 바라는 이율배반적인 리더십 양태를 보인다.
그 밑으로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태어난 현재 40대 전후의 사람들로서, 이들의 색깔은 정의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에서 X세대로 통칭하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 사람들 밑으로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해 20대를 2000년대 초에 보낸 세대로서, 이들은 조직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며, 휴대전화와 모바일 기기 등을 잘 활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M세대가 포진해 있다.
위에 소개한 네 계층의 집단 중, M세대 바로 위에 위치한 X세대가 이 책에서 지명한 [낀 세대]다. 이들의 고민은 적용할 대상과 보고 배운 대상이 다름에서 오는 환란과 갈등이다.
언제나 조직의 위계질서는 있어 왔지만, 지금 낀 세대로 지칭된 리더들의 상황은 특수하기 때문에 낀 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겸비한 [낀 세대 리더십원칙]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리더가 되기 전까지는 개인에게 부여된 업무를 처리하고 성과를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신임리더는 부하직원을 통해 업무의 성과를 내야한다.
저자는 X세대리더가 M세대 직원들을 이끌기 위한 5가지의 힘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일을 하게 만드는 소통의 기술 2. 적절하고 효과적인 피드백 제공 3. 적절한 책임과 권한 위임 4. M세대의 방식으로 관계 구축 5. 전문성과 실력을 위한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추천한다.
팔로워들이 존경하고 좋아하며 본받고 싶은 리더의 대표적인 3가지 유형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잘 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리더, 따뜻한 리더, 배울 점이 있는 리더다.
또 싫어하는 리더는 부하직원의 공을 가로 채는 리더, 말과 행동이 다른 리더, 두 얼굴의 리더를 거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낀 세대 리더십으로는, 제대로 소통하는 리더, 참여를 이끌어 내고 파트너십을 실행하는 리더, 실력 있고 함께 성장하는 리더,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리더, 양쪽으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하는 리더라고 정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