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서를 거의 못해서, 4월 부터는 독서를 열심히 하고자 다짐했지만, 한번 흐름이 끊기다보니 책을 집중해서 읽는게 쉽지 않다. 어제도 회식...
그래서 일단 책이라도 사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좀 샀다. 오래간만에 오프라인 우주점에 가서 구경하다보니 책에 대한 애정이 살아남을 느꼈다. 오늘부터는 집중해서 읽고 리뷰도 열심히 써야겠다.
아직 4월이 많이 남아있어 더 구매할거 같긴 하지만 오늘까지 7권을 샀다.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1. 인도로 가는 길 : E.M.포스터
포스터의 작품은 지금까지 세편 정도 읽었었나? 근데 다 좋았었다. <인도로 가는 길>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왠지 제목이 그렇게 땡기지 않아서 미뤄뒀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주점에 가보니 이책이 있길래 바로 픽했다. 상태도 너무 좋다. 벽돌책이어서 바로 손이 안갈거 같긴 하지만 언젠가는 읽어야겠다.
2. 핫라인 : 루이스 세풀베다
레삭매냐님이 극찬하시길래 새책으로 바로 구매했다. 세풀베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나 지금까지 한편도 안읽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다.
3. 순간을 믿어요 : 이석원
이미 읽고 리뷰도 썼다. 이 책도 꼭 베스트셀러가 됐으면 좋겠다. 한번 팬은 영원한 팬이다.
4. 코틀로반 :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귀향>을 읽고 너무 좋아서 구매한 책. 지금 읽고 있는 책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읽지는 않았지만 초반에 나온 문장들이 너무 좋다. 역시 러시아는 러시아다. 민음사 판의 제목은 <구덩이> 던데, 다른 책인 줄 알고 <구덩이>도 함께 구매했다가 급하게 취소했었다는...
5. 어떤 그림 : 존 버거
존 버거 너무 좋다. 좀 어렵긴 하지만 그냥 좋다. 그래서 한권씩 사서 모으는 중이다. 내 가방 안에서 대기중인 책
6. 여자의 빛 : 로맹 가리
로맹 가리도 엄청난 다작 작가다. 내가 꾸준히 계속 구매하는데도(15권 정도?) 아직까지도 다 모으지 못했다. 로맹 가리(혹은 에밀 아자르)의 유명한 책은 다 읽어서 아직 안읽은 책들에 손이 잘 안가긴 하지만, 이 책은 얇고 제목도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읽을듯하다.
7. 태엽감는 새 연대기 합본판 : 하루키
태엽감는 새 시리즈만 몇번을 사고, 또 몆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출판사별로 다 읽어본거 같다. 이번에는 소장하기 위한 합본판을 사보았다.
이젠 열심히 읽고 쓰는 일만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