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2009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인생에서 실패하는지 아세요? 오로지 정 때문이랍니다.˝


사회적 통념이라는건 이를 어겼을 경우 그에 따른 처벌과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무섭고 구속력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끝이 불행할 것을 예감하면서도 통념을 어기기도 한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끌렸기 때문에 멈출 수 없었던 사랑, 그리고 파멸.


시골 귀족 가문의 외동딸로 태어난 ˝에피˝, 그녀는 아무 부족함 없이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누구보다 명랑하게 자란 17세의 소녀였다. 결혼 적령기의 그녀는, 과거 그녀의 어머니인 ˝브리스트 부인˝을 좋아했던 남자이자 독일의 한적한 바닷가 도시 ‘케신‘의 군수인 38세의 ˝인슈테텐˝ 남작과 결혼 한다.
(뭔가 막장의 느낌이 나지만, 막장은 아니다.)

[그녀는 가장 우아한 것만 마음에 들어했으며, 가장 좋은 것을 가질 수 없으면 둘째로 좋은 것은 아예 사려고도 하지 않았다. 둘째는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다, 에피는 단념할 수 있었으며, 그 점에서 브리스트 부인은 딸을 제대로 본 것이었다.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은 욕심이 없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다 꼭 갖고 싶은 것은 언제나 아주 특별한 것이어야 했다. 그 점에서 그녀는 욕심이 아주 많았다.]



세상물정 모른체 명랑하고 귀하게 자란 ˝에피˝와 출세욕이 강하고 과묵한 ˝인슈테텐˝은 언뜻 봐서도 행복하게 지내기 힘든 조합이었다. 게다가 나이 차이는 20살 이상이었으니 말이다. ˝인슈테텐˝은 너무나 어리고 예쁜 부인을 몹시 사랑했고, 그녀 역시 처음에는 그에게 헌신을 했으며, 둘 사이에는 ˝아나˝라는 예쁜 딸도 태어난다. 하지만 ˝에피˝는 답답한 시골생활과 자꾸만 어린애 취급하는 남편에게서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간다.

[˝그애가 행복할까? 아니면 뭔가 가로막고 있는 걸까? 난 처음부터 그애가 인슈테텐을 사랑한다기보다 높이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오. 내가 보기엔 좋지 않아. 사랑도 항상 오래가는 건 아니지만 높은 평가는 절대 그렇지 않거든. 여자들은 누구를 높이 평가해야 하면 화를 내는 법이라오. 처음에 화를 냈다가 싫증을 내고 결국 비웃지.˝]  P.297



˝케산˝이라는 시골에서 가장 젊고 유쾌하며 유일하게 그녀를 즐겁게 해주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크람파스˝, 그는 과묵한 ˝인슈테텐˝과는 다르게  그녀를 웃게 하는데, 서로를 알아갈 수록 더욱 끌리게 된다. ˝에피˝는 이성적으로 ˝크람파스˝를 만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를 멀리하지만, ˝크람파스˝는 계속 그녀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어느 늦은 밤 썰매안에서 입을 맞춘다. 그리고 둘의 관계는 급격히 뜨거워진다.

[크람파스는 크리스마스 축하 인사를 보내지 않았다. 그녀는 그래서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좋지 않았다. 크람파스의 숭배를 받으면 왠지 마음이 불안하면서도 그가 무관심하면 기분이 나빴다. 모든 것이 어긋나 있는 느낌이었다.]  P.206


이후 ˝에피˝는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혼자서 계속 산책을 나가고, 이 시간에 몰래 ˝크람파스˝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밀애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그녀는 점점 불안에 빠진다. ˝에피˝는 간통이 적발되는 것 보다는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 더욱 괴로웠다. 감정적으로는 끌리지만 이성적으로는 이 관계를 조금이라도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녀.

[나 자신이 부끄러워, 하지만 진심으로 후회하지도 않고, 진심으로 부끄럽지도 않아. 다만 계속 속이고 거짓말하는게 부끄러울 뿐이야. 내가 거짓말을 못 하는 성격이고, 또 거짓말할 필요도 없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거짓말은 너무 비열한 것인데 이제 영원히 크고 작은 거짓말을 늘어놓아야 하는 거야.]  P.302



하지만 남편인 ˝인슈테텐˝이 진급하여 ‘베를린‘으로 발령나게 되면서 ˝에피˝ 역시 ‘케산‘을 떠나야만 했고, 그녀가 그토록 바랬던 ˝크람파스˝의 헤어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부인의 간통을 알지 못했던 ˝인슈테텐˝은 가족과 ‘케산‘을 떠난다. 여전히 그녀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채 말이다.

[에피가 예전보다 구김 없고 명랑해졌기 때문이다. 에피는 더 자유롭다고 느꼈기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다. 지난 일이 아직도 가끔 그녀의 생활을 기웃거렸지만 불안하지는 않았다. 또 불안하더라도 옛날처럼 자주 그러지 않아서 잠시 스쳐지나갈 뿐이었다.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바르르 떨고 있는 기억으로 인해 에피의 태도는 독특한 매력을 띠게 되었다.]  P.287


그리고 ‘베를린‘에서 7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두 부부는 행복하게 살고, ˝에피˝ 역시 ˝크람파스˝를 잊고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불안은 결코 끝난게 아니었다. ˝에피˝가 요양 차 집을 비운 사이에, ˝인슈테텐˝은 우연한 계기로 곱게 포장되어 숨겨진 ‘편지뭉치‘를 발견하게 되고, 왠지 읽숙한 글씨채를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 편지들이 ˝크람파스˝가 ˝에피˝에게 보낸 연애편지임을 알게 된다.

[떠나자고, 도망가자고 썼지요. 불가능합니다. 나는 아내를 버리고 떠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가난 속에. 그럴 수는 없어요. 우리는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우리는 가련해지고 그만 끝나는 거예요. 경박함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가치입니다. 모든 것은 운명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상황이 달랐고 우리가 아예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겠어요?]  P.302
(->크람파스가 보낸 연애편지 내용 중 일부)



분노와 배신감에 쌓인 ˝인슈테텐˝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모든 사실이 대중에게 드러나게 되고 사랑했던 ˝에피˝를 잃어버리게 됨에도 불구하고 ˝크람파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하룻밤만에 ‘케산‘으로 달려간 그는 ˝결투˝를 하게 되고 그 결과 ˝크람파스˝는 죽는다.

[인슈테텐과 뷜러스도르프가 모래 골짜기를 올라가자 부덴브로크가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 그들은 인사를 나누었고 입회인들은 옆으로 가서 사무적인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앞으로 걸어나와 열 걸음째에 총을 쏘기로 했다. 부덴브로크가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두 발의 총알이 발사되었다. 크람파스가 쓰러졌다.]  P.335



˝인슈테텐˝은 꼭 결투를 신청해서 상대를 죽여야만 했던 걸까? 부인의 간통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하고 분노했겠지만, 이미 7년전의 일이었고 현재는 누구보다 가족에게 헌신하는 ˝에피˝를 꼭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만 했던 걸까?


아마 그만큼 사랑했기에 그만큼 배신감도 컸겠지만 그럼에도 왠지 어렵게 쌓아올린 탑을 단 한순간에 무너뜨린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그 한번의 실수를 용서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던 걸까?


하지만 7년이 지났는데도 ˝예피˝가 아직까지 ˝크람파스˝의 편지를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은 어쩌면 그녀가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는 증거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떻해 보면 그의 분노가 이해가 간다. 왜 ˝에피˝는 ‘베를린‘에서 남편과의 새로운 시작을 원했으면서도 바보처럼 편지를 보관하고 있었던 걸까? 무엇을 버리지 못했기에 그랬던 걸까?

[그런데 크람파스라는 남자는 누굴까? 정말 믿을 수가 없다니까. 쪽지며 편지를 쓴데다 그걸 보관하고 있었다니! 그것도 상대방 것까지! 난로와 벽난로는 도대체 왜 있대? 적어도 결투라는 터무니없는 짓이 존재하는 한 그러면 안 되지. 어쩌면 다음 세대는 편지 쓰는 열정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을지도 몰라. 그때는 그 열정이 위험하지 않을 테니까.]  P.359



이후 그녀는 집에서 쫓겨나게 되고, 사회의 시선 때문에 부모님 역시 그녀를 받아주지 않으며, 결국 그녀는 ‘베를린‘의 어느 작은 방에서 그녀의 하인이자 친구인 ˝로스비타˝와 함께 쓸쓸한 여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모두 인정하고 죄책감도 느끼면서도 귀족이라는 신분을 벗어나지 못한 채 새로운 출발도 하지 않는다. 남편과 이혼한 ˝에피˝의 삶 앞에 과연 새로운 터닝 포인가 있을까? 그리고 딸 ˝아나˝와의 재회는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에피 브리스트>의 주인공 ˝에피˝의 간통은 19세기 기준으로 봤을때는 분명 죄가 맞고,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 죄 하나만으로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어야 하는게 맞는 걸까? 사랑하는 딸도 못만나고, 부모님에게까지 버려져야 할 정도로?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게 끝나버린 ˝에피˝,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실수 였는지,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을 가지고 그렇게 고통을 받았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당시 시대 정서상 어쩔 수 없다는걸 알지만 너무나 수동적일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이혼 후 삶은 더욱 안타까웠다. <에피 브리스트>의 작가인 ˝폰타네˝는 어쩌면 이 책을 통해 19세기 귀족 여성의 취약한 사회적 지위와 삶을 보여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책소개를 보면 <안나 카레니나>, <보바리 부인>과 함께 결혼 3부작 이야기로 꼽힌다고 하는데, 솔직한 느낌으로는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작품에 대한 물입도가 앞의 두 작품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왜 ˝에피˝가 ˝크람파스˝와 불륜관계가 되었는지 공감이 안되었고, 두사람의 밀회 부분이 표현되어 있지 않아서 왜 그녀가 그토록 괴로워 했는지도 공감이 안되었다.
(그냥 연애편지만 주고 받은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보바리 부인>의 ˝보바리 부인˝이야 원래 그런 욕망이 다분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해가 가고, <안나 카레니나>의 ˝브론스키˝는 나쁜 남자지만 매력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안나˝가 가족을 버리면서까지 빠질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에피 브리스트>의 ˝크람파스˝는 그렇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에피˝가 사랑에 빠질만한 매력적인 인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감정을 숨겨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거짓말을 해야 하는 죄책감으로 인해 흔들리는, 이혼 후에도 괴롭지만 아픔을 담담히 견뎌내는 그녀의 행동과 감정을 표현한 문장들은 정말 좋았다. 이 책을 읽으신다면 ˝에피˝의 감정선을 따라 읽는 걸 추천한다.


Ps.  이 책을 읽고 나서 <안나 카레니나>가 다시 읽고 싶어졌다. 예전에 민음사 버전으로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문학동네 버전으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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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14 17: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편지는 그때그때 태워야 합니다 ㅎㅎ 새파랑님 리뷰 너무 재미있습니다 뭔가 주홍글씨 같기도 하네요.~ 안나카레니나 명작이지요.

새파랑 2022-01-14 17:09   좋아요 7 | URL
제가 오늘 충동구매로 문학동네 버전 안나카레나나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ㅋ

도대체 편지는 왜 숨겨놨는지, 아님 어디 땅에다 묻어놓든지 하지 ㅡㅡ

미미 2022-01-14 17:13   좋아요 4 | URL
땅에ㅋㅋㅋㅋ저 지금 길에서 크게 웃었어요ㅋ

mini74 2022-01-14 17:14   좋아요 4 | URL
땅에 묻음 막 편지들이 자라는거 아닌가 하는 상상하며 저도 웃었어요 ㅋㅋ

미미 2022-01-14 17:17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니님 가까이 살았음 만나자고 했을꺼예요. 아무리봐도 제스타일입니다ㅋ

그레이스 2022-01-14 17:19   좋아요 4 | URL
발견되기 위해서...^^
불안하면 모든 장소 모든 방법이 안전해보이지 않죠!^^

새파랑 2022-01-14 17:20   좋아요 4 | URL
아마 꺼내서 보려고 자기 서랍에 넣어두었겠조? ㅎㅎ

새파랑 2022-01-14 17:25   좋아요 4 | URL
누가 그랬더라~ 책에 총이 나오면 발사되어야 한다고? ㅋ 편지도 나왔으면 이미 발견될 운명이었겠죠? ㅎㅎ

미미 2022-01-14 17:30   좋아요 4 | URL
영화에도 그 얘기 있어요! 총이 나옴 발사되어야한다ㅋ

새파랑 2022-01-14 17:31   좋아요 4 | URL
아 영화였나요? 😅 제가 머리가 나빠서 가물가물합니다

scott 2022-01-16 00:22   좋아요 4 | URL
안톤 체홉!이 말했습니다!ㅎㅎ
‘1장에서 총이 등장했다면 2장이나 3장에서는 반드시 그 총이 발사되어야 한다. 만약 쏘지 않을 것이라면 과감하게 없애버려야 한다고 ㅋㅋㅋ

러쉬아 마니아 새파랑님에게 안카 세트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ㅎㅎ

새파랑 2022-01-16 08:45   좋아요 3 | URL
저도 왠지 체호프 글에서 본 기억이 있는거 같은데 제 자신을 신뢰할 수 없어서 😅 ㅋ1월 3차 구매 리스트를 쓸 만큼 책이 또 모였습니다~!!

그레이스 2022-01-14 17: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에피‘!
에피쿠로스가 생각나는 이름.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안나 카레니나와 보봐리 부인과 이 작품을 묶어서 같은 류로 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제 소견에 안나 카레니나의 소설의 주인공은 안나 카레니나가 아니라는)

암튼 부지런하십니다. ㅎㅎ

새파랑 2022-01-14 17:23   좋아요 4 | URL
그럼 안나 카레리나의 주인공은 브론스키? ㅎㅎ 출판사의 주장일 수도 있지만 느낌이 비슷하긴 합니다 ^^ 저 부지런하고 단순합니다 ㅎㅎ

그레이스 2022-01-14 17:40   좋아요 5 | URL
레빈으로 보게 되요^^
제가 알기론 제목도 안나 카레니나로 하려고 했던게 아니었다고...
독자 맘이죠. 뭐!

새파랑 2022-01-14 17:54   좋아요 4 | URL
레빈ㅋㅋ이 맞는거 같아요~! 지금 제 머리속이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가 섞여가지고 햇갈려요 😅

미미 2022-01-14 17: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일본인친구가 써준 연애?편지 안버렸는데 어디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일어라서 아무래도 안심하고 안버린거같은데 리뷰읽으니 생각나네요. 그사람과 연애는하지 않았지만..아 또TMIㅋㅋㅋ새파랑님 왜 안나카레니나 구입하셨는지 알것같아요. 댓글에서 울분이 느껴집니다 ㅡ집에못가고 웃고있는 미미ㅋ

새파랑 2022-01-14 17:28   좋아요 5 | URL
편지는 함부로 버리면 안되지만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안나 카레니나 새로 구입한건 정말 생각없이 구매한거에요. 재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기왕이면 다른 버젼을 읽어보자는 시도? 😅 집에는 가셔야 합니다~!!

미미 2022-01-14 17:55   좋아요 5 | URL
찾아서 땅에 잘 묻을래요ㅋㅋㅋㅋ😁

새파랑 2022-01-14 17:57   좋아요 5 | URL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편지 묻는 인증샷도 올려주세요 ^^

미미 2022-01-14 18:02   좋아요 3 | URL
아ㅋㅋㅋㅋㅋ북플에서 미니님이랑 새파랑님 제일 재밌어요!ㅋ

새파랑 2022-01-14 18:05   좋아요 3 | URL
저도 미니님이랑 미미님 ^^

물감 2022-01-14 17: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면 3부작중에 이책을 먼저 읽어야겠군요.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새파랑 2022-01-14 17:30   좋아요 6 | URL
3부작을 다 읽으실거면 괜찮은데, 혹시 그런게 아니시라면 아주재미있는 <보바리 부인>을 먼저 읽으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안나 카레니나>는 분량 입박이 좀 있어서 이건 휴가때 ^^

페넬로페 2022-01-14 17:39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전혀 모르는 작가의 작품이네요~~
이 책 품절인데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유명한 작가인가봐요~~
정말 정 때문에 망치는 인생이 많아요.
간통의 기본이죠 ㅎㅎ
보봐리 부인을 먼저 읽어봐야겠어요^^

새파랑 2022-01-14 17:56   좋아요 6 | URL
저도 우주점 오프라인에서 구매했어요 ㅋ 그런데 이건 양장 이고 무선은 아마 품절이 아닐거에요 ㅎㅎ

저도 이번에 이 작가의 작품 처음 읽어봤습니다 ^^

보바리부인 강!추! 입니다~!!

서니데이 2022-01-14 19: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실제 사례로 생각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속에서 불륜은 극적 소재가 되어서 재미있는 작품도 많은 것 같습니다. ]
잘읽었습니다. 새파랑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새파랑 2022-01-14 19:22   좋아요 7 | URL
전 평범한 일상보다는 이런 소재가 더 인간의 심리를 잘 보여줘서 좋더라구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

공쟝쟝 2022-01-15 13:2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안나카레니나 읽는데 몇일 걸려요? 이번에 꼭 읽고 ㅋㅋㅋ 알려주세요!! 몇시간 걸려요? 저는 읽을까요? 말까요? 그거 읽으면서 다른 책 안읽을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2-01-15 13:38   좋아요 6 | URL
공쟝쟝님 이라시면 1권당 이틀, 총 3권이니까 6일에 리뷰쓰기 하루해서 총 7일 예상합니다~!!

공쟝쟝님과 비슷하게 매력적인 ˝안나˝가 나오기 때문에 꼭 읽으셔야 합니다 ^^

<안나 카레니나> 읽기 시작하시면 재미있어서 다른 책은 읽기힘드실겁니다 ㅎㅎ

공쟝쟝 2022-01-15 13:56   좋아요 5 | URL
저와 비슷하다고요? 그 여자 바람피우다 죽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아놔 이사람이….

새파랑 2022-01-15 14:09   좋아요 5 | URL
헉 ㅋ 매력적(?)이라는게 비슷하다는거지 그 외에는 아닙니다 😅

미미 2022-01-16 09:01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희선 2022-01-16 01: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9세기 여성... 정말 편지를 왜 갖고 있었을까요 시간이 지나도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준 건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건 지금이라고 해도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2-01-16 08:47   좋아요 5 | URL
너무 좋아하면 충분히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가지고 있었는지도 한편으로는 이해됩니다 ㅎㅎ 차라리 모르는게 더 나은 것도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