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24. 화. `The Catcher in the Rye` - J.D.Salinger /39

˝... I keep picturing all these little kids playing some game in this big filed of rye and all. Thousands of little kids, and nobody`s around - nobody big, I mean-except me.
And I`m standing on the edge of some crazy cliff. What I have to do, I have to catch everybody if they start to go over the cliff - I mean if they`re running and they don`t look where they`re going I have to come out from somewhere and catch them. That`s all I `d do all day. I`d just be the catcher in the rye and all... ˝

... Yes, also I`d be the catcher in the rye and all...in this lousy world and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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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9. 목. `면도날` - 서머싯 몸 /38

# 닷새째 감기와 현기증으로 본의 아니게 환자 코스프레 중.
해야할 일들은 많은데 감기에 KO당한 내 자신이 너무 짜증나 아이처럼 엉엉 울음이 쏟아지던 가운데...
우습게도 소설 속 주인공 래리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을 알고 놀라.. 울다 웃었다.
평생 모르고 살았던 현기증 속에서 나는 그렇게 그와 사랑에 빠졌다. 그와 함께 1930년대의 유럽과 인도를 떠돌고 싶었다.
열감기가 정신의 나사를 몇개 해체해 버리니 상상력이 날개를 다는구나.

# 신에 대한 의문, 선과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쓸모있는 인생을 만들어가고싶은 이들이라면
한번쯤 날카로운 `면도날` 위에 자신을 세워봐야 할 것이다.
문득 무당이 작두를 타는 이유가
절정에 다다른 영적인 힘을 보여주기
위함뿐만 아니라 인간이 얻고자 하는 해답, 진리로 가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날을 두 발로 딛고 넘어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세상은 쓸모있는 것들보다는 쓸모없는 것들로 인해 웃음짓고 밝게 빛나고 있는 곳이기에....
어쩌면 날카로운 칼날을 넘어서고자 하는 정신적인 고뇌는
무당 작두타는 모양새 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

# 여하튼 몸 작가님은 부담없이 만나기 좋은 스토리텔러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뜨겁고 난해할 수 있는 철학과 인간 군상들의 갈등을 호호 불어서 먹기 좋고 맛도 좋게 내 입에 넣어주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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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4. 토. `암퇘지` - 마리 다리외세크 /37

잔혹하면서 흥미롭고
외설적이면서 우스꽝스럽다.
암퇘지와 인간 여자 사이.
한뼘 차도 되지않는 그 간극을 쉼없이 오가며....
인간사 진창과 야생의 진창에
몸을 맡긴 그녀.

세상에게 유린당한 뒤 인간의 껍데기를 벗고 암퇘지로 더 큰 자유와 행복을 맛본 그녀의 이야기가 날 울린다.
그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지켜보자니...
내 안에 쓴 기운이 가득하다.

술을 부르는 소설 베스트 5 안에 들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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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 잃어버린 참된 나를 찾아서
앨리스 밀러 지음, 노선정 옮김 / 푸른육아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5. 3. 11. 수. `천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 알리스 밀러 /36

Let them grow as themselves.
Don` t push them into your distorted desire.
They have their own spirit.
Just smile to them
Listen to their say
Whispering you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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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
김하서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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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0. 화 `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 - 김하서 /35

상상 이상의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펼쳐지는 이 세상에서
또 다른 상상만이 우릴 구원할 수 있다.

강박과 두려움으로 고착되는 상상이 아닌
새털처럼 가볍게 날아올라
구름 위를 노니는 상상...
돈과 일상의 속박을 벗어나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웃음 터뜨리는 상상...
사랑과 희망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상상...

이런 상상이 겹겹이 쌓이면
오늘 여기, 바로 지금 이 순간 역시
상상 속 그 빛깔로 물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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