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4. 토. `암퇘지` - 마리 다리외세크 /37

잔혹하면서 흥미롭고
외설적이면서 우스꽝스럽다.
암퇘지와 인간 여자 사이.
한뼘 차도 되지않는 그 간극을 쉼없이 오가며....
인간사 진창과 야생의 진창에
몸을 맡긴 그녀.

세상에게 유린당한 뒤 인간의 껍데기를 벗고 암퇘지로 더 큰 자유와 행복을 맛본 그녀의 이야기가 날 울린다.
그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지켜보자니...
내 안에 쓴 기운이 가득하다.

술을 부르는 소설 베스트 5 안에 들만한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