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2016. 2. 2. 화.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러셀 로버츠 지음 / 14

러셀 로버츠 교수가 소개하고 풀어 낸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스미스의 원저를 꼭 읽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한 책.

이 책을 읽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본성을 확인하며 많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를 둘러싼 그리 많지 않은 인간 군상, 그들의 모습 하나 하나가 떠오르고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가며 고개를 든다.

자신을 향한 사랑이 넘치느냐 부족하느냐 또는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의 문제.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부적절한 자기합리화, 자기기만에 빠지는 우를 범하기도 하고
또는 자기애가 부족하여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나다움을 잃어가는 어리석음을 보이기도 한다.
...오늘 난 자신을 향한 스스로의 사랑을 가늠해보는 낯선 경험중이다. 그리고 딱 적당한 그 수준을 찾기를 소망한다.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 사랑받고자
또는 사랑받을만한 인간이 되고자
부단히 애쓰며 살아가는 오늘,
또 하루의 내 인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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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 금. `모든 날이 소중하다 - 한 뉴요커의 일기` - 대니 그레고리 /57

˝우리는 소위 지루하다고 여기는 일들을 해치워 버리느라 바쁘다. 더 중요하고 재미있다고 믿고 있는 일들을 하기 위해서. 모든 순간과 모든 것이 알맹이이며, 중요한 일이란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궁극의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 헬렌 M. 루크

˝중요한 것은 오늘이다. 내 삶의 충만함을 있는 그대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 말이다...˝ - 책 속에서

그림 그리며 사는 대니 그레고리씨가 일상에서 눈맞춤 하는 것들을 그려가며 혼잣말을 한다.
대니는 아내가 사고로 장애인이 된 뒤 완전히 달라진 삶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그래서 세상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비추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날이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 친구 도라지의 책장에서 빼온 소중한 책 한권이
`소중한 하루`, `소중한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끔 한다.

그림에 대한 철학이 대니와 닮아있는 도라지의 일상 그림들.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도 도라지의 시선이 멈추면 부드러운 숨결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이 된다.
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다.
작고 귀여운 손으로 그려낸 그림들은 반짝 반짝 빛이 난다...
그런 눈으로 바라보고 그런 손으로 그려가며 그녀의 삶과 세상을 밝히고 있는 그녀가
내 벗이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소중한 일상, 소중한 벗, 소중한 책..
오늘도 이렇게 값진 것들로 가득찬 수지맞는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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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8. 토. `리딩 프라미스` - 앨리스 오즈마 / 51

아빠와 함께한 3218일간의 독서마라톤.
아버지는 9살 어린딸이 18세 숙녀가 되어 대학으로 떠나갈때까지
인생 최고의 유산을 물려주었다.
그리 넉넉치않은 경제상황 속에서도 풍족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니고
부모의 이혼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난 앨리스.
인생의 여러 모습, 다양성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희망을 꿈꾸는 멋진 젊은이로 성장한 앨리스의 성장기, 그 중심에 독서 마라톤이 있다.

함께 나눌 무언가.
소통의 창구가 되는 무언가로서...
이들 부녀에게는 책이 있었고
천일 밤도 아닌 삼천일을 훌쩍 넘는 밤마다
무수히 많은 다른 세계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더 나은 부모가 되려면,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 하는 법임을
또 다시 배운다.
그리고 너무 늦지 않게 이 책을 만난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서로에게 한 약속, 내 자신에게 한 약속...
`약속을 지킨다`는 이 짧은 말이
내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언젠가... 먼훗날
`약속을 지켰다`는 말로 변해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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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14. 화. `행복의 지도` - 에릭와이너 /48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태어난 `행복`은
다른 모양새, 다른 빛깔의 꽃과 같다.
이 빛깔에 시선을 빼앗기고
저 향기에 취해보며
세상 갖가지 꽃구경을 하고 온 듯 하다.

꽃 구경은 늘 설레이고 즐거운 일.
그러나 씨앗을 심고 정성을 기울이며 꽃을 피우는 일은 마냥 맘 편하고 신나진 않는다.
그러나 그 꽃을 피우는 과정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나의 마음`이 더해져
나에게만 와닿는 특별함이 있다.

행복이란...
온천지 화려한 꽃구경이 아니라...
마음졸이고 정성을 기울이며
작고 소박한 꽃 한송이 피우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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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3. 금. `장서의 괴로움` - 오카자키 다케시/45

책 에는 수만권 장서의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소개된다. 일명 `장서술`이 필요하다고...

소소한 장서의 즐거움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나는.
책과 차, 음악이 겹겹이 테를 두른
서재를 놀이터삼아
때론 새벽달 아래
때론 햇살 샤워 즐기며
때론 붉은 노을에 물들어가며
딱 내 그릇 만큼의 장서에 기대어서
오래도록 행복한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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