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8 수.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살만 칸)학교는 과연,인생의 황금기를 저당잡힐만큼의 가치가 있을까?아니 그 십분의 일 가치라도 있는 것일까?학교를 졸업하고 한참이 흐른 지금에야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고...죽을때까지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힌 지금...과연 내가 보낸 그 오랜 학창 시절은,우정의 기반을 닦은 것 외에 과연 진정, 지적 도전과 배움의 터전이었는지 새삼 씁쓸하고 후회스럽다.그리고 내 아이는... 학교에서 보내게 될 오래 시간속에서 어떤 지식과 경험, 관계를 습득하게 될런지... 설렘으로 궁금하기보다 두려움이 크다..답을 찾기도, 대책을 세우기도 어렵다.과연 학교가 말하는 교육이라는것에 내 아이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아이가 바르게 성숙해 갈 수 있도록 좋은 길을 제시하고 이끌어줄런지...아이가 삶이라는 인생 학교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배우고 익히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그리고 배움 그 자체의 즐거움과 성취감,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익힐 수 있기를...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벗들을 만나 오래 세월을 함께 나누며 인생의 깊이를 더하기를......
2013.12.30 월 `맛보다 이야기` 나카가와 히데코.내 주변의 많은 요리녀들이 떠오른다.그녀들로 인해 행복한 주변 사람들의 미소와 살 맛 나는 인생도...사실 이 책.. 그렇게 맛있는 글은 아니다.그러나, 신기하게도 내 안의 요리본능을 깨워주고 있다. 2014 년 내 몇 안되는 계획에 `한 번도 해보지는 않았던 요리 50가지 이상 해보기`를 추가하게 만들었다.그리고 난 오늘 워밍업삼아 설레는 마음으로 햄버거 패티를 만들었다. 소소하게 요리 영역을 넓혀가는 성취감... 기대된다.다이어트와 요리를 병행하는 계획, 과연 모두 성공할 수 있을런지....^^
2013.12.23 `내 인생의 화양연화` - 송정림이십대 생기넘치던 젊음을향해 응답하라 외치고 있는 요즘.. 그 시절이 내 인생 화양연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자꾸 뒤돌아보며 추억놀이에 빠지곤 한다.사실 난,삼십대, 그 마지막 해를 앞두고...한없이 흔들리고 있다.흔들림 속에서 나를 만나고여전히 아름다운 세상을 느낀다.또한 현기증에 주저앉고 싶을 때도 많다.그러나 이 흔들림을 견디고 즐기기 위해선나만의 감각으로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매 순간 이 흔들림 속에서도 삶을 느끼고 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면 그 순간이 바로내 인생의 화양연화. 여전히 눈부신 나날들...
2013.12.12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 조우성 변호사소송에 얽힌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법정에서 다시금 새롭게 드러나는 우리네 인생, 그 진실의 이면... 생생하고 담담한 이야기속에 잔잔한 교훈이 담겨있었다.. 미묘한 뭉클함도...나역시.오늘같은 날,내 얘기를 들어줄 한 사람이 눈물겹게 그립다.
2013.12.11 `행복중독자` -올리버 버크먼 행복방정식은 없다.그리고 순수한 행복도 없다.행복을 강요하는 세상은 때로 무섭다...모든 것을 긍정하는것.. 그것은 어쩌면 완전한 체념의 자화상은 아닐지...이 책은,행복을 위해서 세상이 말하는대로만 너무 애쓰지 말라 한다.그 조건에 갇혀 행복해 지기위한, 목표를 갖기위한, 성취를 하기위한 스트레스를 받지말라 한다.이 책의 원서 제목은 `Help!`여기 행복찾아 긴 항해를 나선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해법은,`인생, 다양한 감정의 파도를 즐겨라`...끊임없이 변하는 내 인생의 파도를그저 온몸으로 느끼며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