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미국 서부 - 최고의 미국 서부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4~'25 최신판 프렌즈 Friends 22
이주은.소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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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동안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관광을 했다. 관광이란 말 그대로 보는거다. 가이드 안내로 다니며 보는, ‘왔노라 봤노라 찍었노라. 여행은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 얘기 나누고 그 나라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체험과 교류를 하는 것이다.

 

이제는 그럴만한 시간 여유가 충분히 있다가보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서부 여행 정보가 궁금했다. 광활한 대지에 펼쳐지는 자연이 만든 그랜드 캐니언, 캘리포니아의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는 로스앤젤레스, 사막에 만들어진 화련한 도시 라스베이거스 등···. 그래서 <프렌즈 미국 서부 2024~2025 최신 개정판>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 최대의 교민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다 현재까지 10년 넘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구석구석 여행과 취재를 겸하고 있는 이주은 베테랑 여행작가와 고등학교 지리교사로 15년을 재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민 후 여행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소연 작가 두 공동 저자가 미국 서부의 여행 정보와 각 지역별 대표 볼거리와 식당, 숙소 등의 달라진 굵직한 정보들은 물론 새롭게 등장한 스폿과 달라진 교통 정보를 담고 있다.

 

그동안 여러 출판사들이 내놓은 도서를 읽어보았지만, 최근 내가 자주 선택하는 것은 프렌즈 시리즈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빨리 가봐야겠다는 충동이 일어난다. 특히 캘리포니아 남부도시 로스엔젤레스와 주변의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가보고 싶고, 남서부의 라스베이거스와 국립공원, 갱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니언에 가서 대자연을 마주하고 싶고,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에 가서 캠핑을 즐기고도 싶다. 기회가 되면 미국 전체를 관통하는 루트 101과 교차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북부의 레깃에서 로스안젤리스 남부의 다나 포인트까지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총길이 1,055Km의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1번국도 해안도로를 자동차로 달려보고도 싶다.

 

이 책에서는 미국 서부를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거점이 되는 대표 대도시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핵심 도시를 포함해 샌타페이, 샌타바버라, 솔트레이크시티 등 중소 도시까지 소개하고, 미국 서부의 베스트 여행 테마 14가지도 소개할 뿐만 아니라 각 도시마다 교통 정보, 관광, 식당, 쇼핑, 숙박 명소 등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꼼꼼하게 수록하여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미국 서부의 핵심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57일 일정부터 중소 도시들과 국립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810일 일정, 그리고 서해안을 종단하는 1214일 일정까지 여행 기간별로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루트를 소개하여 각자 형편에 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여행을 떠나는 건 호기심과 설렘 때문이다. 이 나라 저 나라 지도를 들여다볼 때 너무 기분이 좋고, 밤에 비행기를 타고 불빛 반짝이는 낯선 도시에 내려갈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이 도시에는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이 사람들은 어떤 취미를 가졌고 무슨 음식을 먹고 살까? 그런 기대감이 끝이 없다. 은퇴 직후는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아직 가슴이 떨릴 때 미국 서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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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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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강원도 평창에 있는 전원주택에 간다. 집 앞에 있는 야산비탈에는 쑥이 돋아나고 연산홍과 꽃 잔디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며칠 전에는 산에 올라가 씀바귀, 망초, 민들레, 달래 잎을 뜯어다가 반찬으로 먹었다.

 

요즘 산야초, 산나물, 들나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YouTuBe를 통해 배우고 있었는데, 오늘 이 책 <있는 힘껏 산다>를 받고 너무 기뻐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2004년부터 감각적이고 건강한 생활용품 브랜드 더리빙팩토리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식물을 키우듯 나를 키우는 창조성 코치이자 강연자로 꾸준히 활동 중인 정재경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으로 식물을 돌보며 월간 샘터반려 식물 처방이라는 주제로 33개월 동안 연재한 글들을 바탕으로, 살다 보면 문득 마주치는 길을 잃은 것 같을 때를 위한, 식물에게 배운 삶의 기술을 담고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어려운 시기에 식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삶의 지식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작가는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식물을 돌보며 경험한 사랑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운다. 식물로부터 배우는 초록빛 지혜를 담은 글이 계절에 맞게 참 싱그럽다. 작가는 식물을 만나기 전 삶과 만난 후의 삶이 달랐다고 한다. 식물을 만나기 전의 삶은 건조하고 딱딱했다. 더 빨리 더 많이 달리려고 애썼다고 했다. 식물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새잎을 틔어낸다.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드워드 월슨은 우리가 다른 생명을 이해한 정도만큼 그 생물과 우리 자신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작은 씨앗으로도 뿌리를 내리고 싹을 올려 생명의 신비를 보여준 파파야, 자기만의 속도대로 자라며 잎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살구나무, 물을 찾아 길게 뿌리를 뻗어나가는 몬스테라, 잎이 떨어지자마자 다음 봄을 준비하는 겹벚꽃나무 등 생존을 위해 독창적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를 듣다보면 사람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뿌리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식물의 밑동으로서 보통 땅속에서 식물체를 떠받치고 수분과 양분을 빨아올리는 기관으로 정의되어 있다. 풀도 만찬가지이다.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대개 꽃이 아름답고,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키가 작은 특징을 가진다. 다른 풀들이나 큰 나무에 햇볕이 가리기 전에 부지런히 살아가는 전략을 가지기 때문인데, 이런 풀들의 공통점은 뿌리가 깊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나는 매일 하는 사람이야 라고 되새기면 마음의 풍랑이 잦아들었다.”고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국 또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임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려운 환경에 놓이더라도 위기를 견디고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식물들이 건네는 위로와 응원이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길가의 풀 하나까지도 소중하고 의미 있게 느껴지게 만든다. 무엇보다 식물과 함께 자라며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는 것은 누구나 살며 부딪는 인생 고민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풀꽃나무들이 푸른 새잎을 틔우고, 고유한 생존 방식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식물들을 보면서 용기를 내게 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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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정영훈 엮음, 윤효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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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바이블’,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 지침서’, ‘최고의 자기계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알려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36년에 출간된 이후 80년 넘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업을 하고 있는 나에게 성공 자들로 부터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책이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움직이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읽고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절대 혼자 살 수는 없다.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보통 때는 잘 모르다가도 몸이 몹시 아플 때 가까운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좋은 인간관계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갈등이 생길 때도 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인간관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동안 많은 번역서가 출간되었지만 많은 상황과 긴 사례가 소개되었고, 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 중심이라 우리에겐 생소하여 읽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너무 긴 내용과 와닿지 않는 사례를 삭제하고 그 내용을 간추려 본문의 내용을 변별력 있게 118개의 칼럼으로 나누어 일일이 칼럼 제목을 새로 달았기에 마치 아포리즘처럼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사람을 다루는 3가지 핵심 기술’, 2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 6가지 방법’, 3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기분 상하지 않게 그를 바꾸는 9가지 방법이다.

 

저자는 사람을 다루는 3가지 핵심 기술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잘 경청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그러나 대화를 하다보면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때는 카네기가 말한 인생은 부메랑이다. 내가 한 일은 돌고 돌아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를 공격하는 상대편까지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도 가르쳐 주는데 모든 것을 일대 일, 나만의 문제로 보면 세상살이가 부당하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나의 태도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 완고함, 자만심, 열등감, 냉담함, 억울함, 무관심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게 되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용기와 이타심, 배려심, 상냥함, 자신감과 같은 긍정적인 마음이 나를 사로잡게 된다. 이 책의 내용 중 금언이 아닌 것이 없다. 카네기의 가르침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책에서 가르쳐 준 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인간관계 지침서를 늘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으면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하고 싶다. 인간관계를 잘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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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 - 난생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박성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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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는 집 한 채 살 수가 없다.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며 절대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고, 지금 집을 못 사면 영원히 못 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기획 부동산의 말만 듣고 강원도 평창에 땅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산꼭대기 땅인데다 올라가 볼 수도 없는 곳이라 지금까지 한 번 가보지도 못했다. 내가 한 실수 중 하나가 잘 알지도 못하는 지역의 따을 구입한 것이다.

 

이 책은 뉴시스 건설부동산부 박성환 기자가 난생 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 관련 상식을 담았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건설부동산부에서 활동하며 독자들의 질문을 수없이 받으면서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임을 실감함과 동시에 부동산 '상식'에 대한 독자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돈을 벌겠다는 욕망에 앞서, 너무 큰돈이 오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감지한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아직 청약통장을 한 번도 만든 적 없는 사회 초년생, 주기적으로 집을 옮겨 다녀야 하는 월세·전세 세입자 이야기부터 매매 또는 청약을 통해 생애 첫 내 집 마련이란 꿈을 이뤄 보려는 실수요자들부터 보다 수준을 높여 경매에 관심을 가져 보려는 사람, 부동산 초심자가 여러 부동산을 다녀보며 자신에게 맞는 공인중개사를 찾는 방법부터 자신에게 맞는 집을 고르는 임장 팁, 가장 저렴하게 대출받는 법, 부동산 세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까지 부동산 기초 지식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모르면 호구 되는부동산상식을 모두 모아 놓은 것으로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부동산 초보자라도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 이론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 책은 부동산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손에 잡으면 내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또한 저자가 기자로서 관련 분야를 취재하며 보고 겪었던 요즘 부동산 이야기들을 Special Part로 구성해 책의 말미에 붙였다. 저자는 부동산 기사를 읽어야 부동산이 보인다.”고 했다.

기사를 읽을 때는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기사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데이터는 팩트 설명은 의견이다. 의견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신문기사를 읽으면 실제로 어떤지 상관없이 기자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 의견을 제외하고 사실만 놓고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 다른 측면을 볼 수 있다. 아파트는 짓지 않고 우선 분양하기에 아파트 분양 기사에 혹하지 말라는 저자의 조언도 뇌리에 깊이 새긴다면 손해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뇌리에 새긴다.

 

이 책은 초보자들에게 부동산 관련 기초 지식을 제공하기에 도움이 된다. 책은 564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어느 하나 버릴 정보가 없다. 천천히 꼼꼼하게 읽으면서 중요한 곳을 빨강, 노랑색으로 색칠을 하면서 읽으면 이해가 잘 되고 필요할 때 관련 부분을 찾기가 쉽다. 나는 이 책을 책꽂이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읽는 부동산 가이드북으로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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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 처음공부 시리즈 1
수미숨(상의민).애나정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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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투자를 한지 3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적은 돈으로 시작했으나 계속 투자를 하다 보니 이젠 많은 돈이 들어갔고, 이젠 원금보다 손실액이 크다보니 찾을 수도 없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주식투자를 시작한 순간부터 계속적으로 원금손실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아마 이런 손실회피의 공포는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것이다. 보통은 100%, 200%의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도 고작 20~30%의 수익대에서 성급하게 익절하거나, 한참 파란불 계좌로 인해 맘고생 하다가 다시 회복해서 본전이 왔을 때 앞으로의 더 큰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다시 발생할 손실을 피하기 위해 본전 수준에서 익절해 버린 후 지붕만 쳐다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미국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이 책 <미국주식 처음공부>를 일고 공부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은행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수미숨(상의민)과 투자와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일하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애나정 등 두 공동 저자가 미국시장에 처음 뛰어들며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 노하우 등의 소중한 정보를 자세하게 담았다. 이 책에는 어떻게 투자를 시작하면 좋은지, 미국주식시장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인지, 섹터와 1등 기업, ETF와 개별 기업은 물론이고 포트폴리오, 세금과 환율 문제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미국주식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많은 차트와 도표들로 꾸몄다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안정돼야 미국으로 흘러간 돈이 다시 세계 증시로 풀려나가 이머징마켓 등 세계 자본시장이 활기를 되찾게 된다. 전 세계 증시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지금이야말로 미국 증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성공적인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화려한 전략이나 기법보다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조금 먼저 시작했던 경험과 고민, 공부한 내용을 솔직하고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p.11)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 왜 미국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하고, 미국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고, 어떤 식으로 투자의 방향성을 정할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꼭 새겨야 할 투자 마인드에서 미국주식을 1주씩 일단 사보자고 하면서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자고 말한다. 또한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3가지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하고 매수한 기업에 대한 본인만의 명확한 투자 아이디어가 없으며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철학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세 가지 부족함이 지속될 경우 결국 변동성을 이기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 실패로 귀결될 확률이 높다.

 

미국주식을 공부하면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를 아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정보의 홍수 속에 정작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미국주식을 하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나 역시 미국주식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다가 보니 기초 개념부터 실전 투자법까지 알 수 있게 되어 이제부터 미국주식에 투자하려고 한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하게 만드는 미국주식을 통해 성공하길 바라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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