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 삶과 죽음을 고뇌한 어느 철학자 황제의 가장 사적인 기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그레고리 헤이스 해제, 정미화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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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서부 지중해 크루즈여행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다녀와서 읽은 책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스페인사>,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프랑스사>, <내 손안의 로마>였다. 로마사에 관심을 갖다가 그 유명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 <명상록>을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마침 책좋사 서평단을 통해 옛 황제가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돌아보며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고전 해설의 최고 권위자인 버지니아 대학교 고전학 교수 그레고리 헤이스의 해설이 담긴 영문 완역본으로 마르쿠스의 삶과 스토아 교리의 핵심, 작품의 구성, 이 책의 지속적인 영향력까지 그 어떤 판본보다 풍부하고 상세한 해설을 더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인 정미화 번역가의 원전의 의도를 살린 번역은 기존의 명상록을 읽기에 버거웠던 독자, 난해하고 어려운 철학을 쉽고 경쾌한 칼럼을 통해 접하고 싶은 독자, 고대 철학자의 혜안을 21세기의 삶에 꼭 맞도록 적용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마르쿠스가 명상록을 쓰게 된 목적은 로마 황제로서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체를 떠받쳐왔던 중요한 명제들, 윤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원리들과 통찰들을 짧은 글들 속에 명료하게 담아내고 있다.

 

똑바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똑바로 서라’, ‘아름다움은 찬사와 관계가 없다. 아무도 감탄하지 않으면 갑자기 에메랄드에 흠이 생기는가?’, ‘최고의 복수는 복수의 대상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기억하라. 너에게 할당된 순간이 얼마나 덧없이 짧은 순간인지와 같은 간단하지만 명료한 그의 격언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세계에 귀 기울이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변함없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요즘 힐링 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는데, 사실 에세이는 현시대에 가장 보편화된 문학 장르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는 것이 에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에세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이 책의 독특한 점을 이야기하자면 깊이가 다르다는 점이다. 자신의 지식, 사상, 철학 등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생각할 점이 많았다. 글이 화려하다기 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읽기 쉽게 쓰여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세상은 늘 혼란스럽다. 2,000년 전의 로마나 지금의 대한민국이나 소란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는 우리에게 나직이 속삭인다. 평정은 밖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내면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릴 때, 타인의 시선에 숨이 막힐 때 이 책을 펼쳐보라. 삶의 고비마다 펼쳐서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영혼의 덤벨과 같다.

 

이 책은 세상을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단지 오래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 읽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자 삶에 유용한 지침서가 된다.

 

이 책은 한 번만 읽을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내 삶 속에서 이런 행동이 이루어지게 노력하고 노력해야 할 정말 좋은 책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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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로그인하다 - 21일, 기도의 무릎이 다시 회복되다
이사무엘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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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동행함에 있어 생명과 같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해주며,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동적 수단이 되고, 기도하는 자의 마음에 하나님의 훈계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했으며, “기도를 계속 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지 않는 것은 죄”(삼상 12:23)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는가? 있었던 사랑조차도 사라질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하나님과의 관계도 소통이 없이는 약해지게 된다. 기도하지 않음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지를 못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연스레 주님과 교제하려는 열망을 가진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5:3). 기도하라는 성경의 명령에는 굉장한 약속이 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145:18).

 

이 책은 현재 서울 양천구 창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이사무엘 목사가 너무나 바쁘고 분주하여 기도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이 하루에 딱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로그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였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성경 말씀을 토대로 기도의 가장 깊은 심연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3차원의 공간이라고 하면서 (0차원)이 모여 선(1차원)이 되고, 선이 모여 면(2차원)이 되며, 면이 모여 입체적인 공간(3차원)을 이룬다.”고 말한다. 기도에도 3차원이 있는데, 어떤 이는 1차원의 기도에 머물러 있고, 어떤 이는 3차원의 깊은 기도의 세계를 유영한다.

 

첫 번째 차원은 나의 필요를 구하는 단계이다. 지혜가 부족하고 건강이 부족하며 재정이 부족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손을 내미는 것, 이것이 기도의 시작이다. 두 번째 차원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단계이다. 일방적으로 내 요구사항만 나열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세 번째 차원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단계이다. 내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항복하는 것, 그래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이것이 기도의 완성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이 아니다. 하나님이라는 거대한 우주에 접속(Login)하여 그분의 호흡을 느끼고 그분의 능력을 덧입는 여정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사람들은 언제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행할 수 있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성경 인물들의 기도에 응답하셨듯이 오늘날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면 응답받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40, 100일 작정 기도를 한다. 그런데 기도를 끝냈는데도 상황이 변하지 않을 때가 있다. 여전히 아프고 여전히 가난하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실망하고 기도를 멈춰야 할까? 아니다. 하박국은 바로 그때가 절대 감사를 드릴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응답의 결과물 때문이 아니라 기도하는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하는 것, 이것이 진짜 믿음의 실력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방법은 세 가지라고 말한다. “오냐, 그렇게 해라(Yes) 아서라, 안 된다(No) 조금만 기다려라(Wait)” 등의 세 가지 방법의 응답을 말한다. 간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얼른 긍정적인 답이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때로는 단호하게 안 된다라는 메시지가 떨어지기도 하고 어느 때는 아무런 응답도 없이 시간만 흘러갈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서야 그때 왜 내 간청을 거절하셨는지, 왜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셨는지 깨닫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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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불행사회
홍선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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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한국 경제는 죽을 쑤고 있다. 경제 성장률 추락과 부동산 버블, 세계 4위 수준인 GDP 대비 가계부채율,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압력 등 여러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잃어버린 30초입을 연상케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고의 목소리조차 나온다.

 

우리는 30년 전부터 일본의 버블 붕괴, 저출산, 고독사, 무연사회 등 몰락을 보면서 우리에게 주는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고 일본 이야기잖아하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이제 그 비극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 책은 한국문화 공유플랫폼 애스크컬쳐의 설립자로 서른한 살이 된 해의 가을에는 자비를 들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광고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진행하기도 했으며,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동시에 북미와 유럽,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글로벌 사업과 집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홍선기 작가가 일본 사회의 40년 데이터를 거울삼아 대한민국의 다음 장면을 미리 보여준다. 저자는 이미 지나간 길을 다시 걷지 말자는 마지막 경고를 한다. 이 책은 일본 분석에서 끝나지 않고, 정치인이 표를 잃을까 두려워 말하지 못한 9가지 금기된 제안, 그리고 시스템이 바뀌기 전까지 개인이 당장 선택해야 할 11개의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1.57 쇼크1989년 일본의 출산율이 1.57명으로 급감한 사회적 충격을 의미하며, 이는 풍요 속에서도 인구 구조와 사회 전반에 심각한 경고 신호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1980년대 일본은 장기 호황을 누렸으나,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경제 구조가 급격히 변화했고, 이는 부동산·주식 버블 붕괴로 이어졌으며, 경제 성장과 무관하게 출산율이 1.57명으로 급락하며,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사회라는 경고가 시작되었으며, 가족 해체, 청년 실업(프리터), 소비 과잉 등 다양한 사회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1995116일 저녁, 일본 효고현 남쪽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1~3 가량의 미세한 지진이 감지됐다. 이튿날 새벽 546, 모두가 잠들어 있던 고베 시 전체가 갑자기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진도 7.2의 강진이었다. 지진이 지속된 시간은 20여 초에 불과했지만 10만 채가 넘는 건물이 완전히 파손됐고 14만 채가 반파됐다. 6434명이 목숨을 잃고 4379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당시 고베에는 87천 명의 재일동포와 유학생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 중 10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1천 명 넘게 다쳤다.

 

이처럼 고베 대지진이 엄청난 규모의 피해를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은 지진이 시작된 진원지가 지표면으로부터 고작 15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고베는 당시까지 400년 동안 지진이 없어 내진설계가 상대적으로 미비했고, 애초부터 갯벌을 매립해 세워진 도시였던 만큼 기반 자체도 약했다. 고베 대지진이 끝난 뒤 확인한 결과 사망자의 80%가 넘는 5천여 명이 전통 목조주택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목조건물은 내진설계 기준이 마련된 198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탓에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요인들이 결합된 재래식 목조주택은 지진이라는 외부 충격을 만나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건물이 단계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폭삭 붕괴하면서 깔려버린 사람이 많았다. 여기에 지진과 함께 불길이 발생하자 쓰러진 목조건물들은 그야말로 땔감이 돼 도시 전체를 불태웠다. 실제로 인명피해의 상당 부분은 화재로 인한 것이었다.

 

한국은 고령화, 여성 인력 활용 미진, 방만한 공공 부문, 낮은 생산성, 첨단 산업에서의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 이익집단의 증가, 노동 시장의 경직성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낮은 사회적 신뢰, 규제의 만연, 이념에 좌우되는 경제 정책, 포퓰리즘 정치로 인한 경제 부담 가중, 양극화 심화, 과대 평가된 부동산 시장, 그리고 기술 격차를 좁히며 따라오는 중국의 추격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정치적 의사결정이 이념에 좌우되거나 시장에 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국민적 합의 과정도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경제 각 분야와 생산 요소 시장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금의 우리 경제는 마치 '오랜만에 운동복을 챙겨 입고 러닝트랙에 나선 중년'과 같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안팎의 여건은 험난하지만, 일본이 겪은 시행착오라는 지도를 미리 공부하고 신발 끈을 고쳐 맨다면, 다시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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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설계도 - 월급으로 부의 배수를 높이는 투자 시스템
이은경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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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보았다. <부의 설계도>, 저자 이은경’. 제목과 이름에 끌리게 되었다. ‘월급으로 부의 배수를 높이는 투자 시스템’, 처음 책을 손에 잡았을 때는 부의 설계도란 무슨 내용인지 궁금한 점도 있었고, 부를 어떻게 설계를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그간 나도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발 부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부자가 되면 어려운 사람들 돕고 좋은 일 많이 하겠습니다. 제발 부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라고 꿈꾸는 기도를 했다.

 

왜 어떤 사람은 부의 눈덩이를 점점 더 크게 굴리고, 어떤 사람은 평생 열심히 일하건만 돈에 질질 끌려 다니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의 능력보다 부를 만드는 구조의 유무에서 그 차이를 찾는다. 그리고 부를 이나 재능이 아닌, 설계 가능한 시스템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열심히 하면 된다.”, “끝까지 버텨라”, “의지를 단련하라는 말을 정답처럼 배워왔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의지는 소모되고, 감정은 흔들리며, 인간은 언제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이 책은 바로 기존 자기계발서와 결별한다.

 

이 책은 삶과 돈을 구조로 설계하는 작가이자 강연가인 이은경 작가가 월급, 지출, 투자, 독서, 습관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어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부의 설계도를 제안한다. 저자는 부를 만드는 과정이 건물을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마치 건축가가 집의 설계도를 작성하는 것처럼 우리 가정의 부의 설계도를 세세하게 계획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부의 설계도를 완성하는 것은 마치 건축가가 섬세한 디테일을 고려해 고급스러운 집을 설계하는 것과도 유사하다. 자산과 재무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최적의 절세 전략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부의 안정성과 부의 이전을 통한 번영이 이루어진다.

 

이 책은 모두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기초 설계에서는 가난과 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능도 운도 환경도 아닌 바로 당신의 생각,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가난에 머물 수도, 부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 돈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면서 보관에서 운용으로 지키는 대상에서 일하게 하는 도구로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2단계 토대 공사에서는 지출 구조를 재설계해 투자금 만들기, 작은 습관의 힘, 5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을 저축, 투자로 묶어두는 것, 흐름을 계속 늘려가는 경험이 바로 부자 근육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말한다.

 

3단계 시공 단계에서는 초보도 가능한 소액 자동투자 시스템으로 씨앗을 어디에 어떻게 키우고 심을지를 결정하는 단계이다. 돈이 스스로 일하는 구조를 만드는 단계로 돈이 일하고, 주식의 소수점 매수, 세금관련 부분 환율, 배당금, 종합소득세 신고, 돈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설계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한다. 4단계 완공과 확장에서는 부를 지키는 인생 설계, 돈의 흐름을 설계하고 완공되는 시기, 그동안 쌓아온 시스템 위에 삶의 철학을 세우는 일, 돈이 흔들리지 않도록 구조를 단단히 다지고 내가 원하는 삶의 형태를 세우는 일, 내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곳에 돈을 쓸 수 있다면 적정 부돈을 설계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돈을 다루며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5단계 유지 보수에서는 평생 성장하는 경제 독서 로드맵 30권을 소개한다. 부자의 습관을 잡아준 3권의 책, 부의 세계를 믿게 해 준 3권의 책, 부자의 사고방식을 배운 5권의 책, 돈을 대하는 태도를 바꾼 4권의 책, 실전 투자로 성장시킨 5권의 책, 비즈니스 시야를 넓힌 5권의 책, 시대의 흐름을 읽게 해준 4권의 책을 소개한다.

 

<부의 설계도> 이 책을 읽어가는 내내 나도 다시 선택하고 행동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돈을 쌓는 기술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세우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길러 준다. 경제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과 사회초년생 모두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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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과 처형의 역사
다카히라 나루미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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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 역사에는 길이길이 악명이 전해 내려오는 고문&처형법들이 있다. 이러한 고문&처형법은 신화적 스토리로 우리들 내면의 무언가를 자극하기도 하고, 또 앞으로 이어질 역사에서 반복되어서는 안되는 반면교사이자 일종의 교훈 거리로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사람의 사지와 목에 이은 줄을 소나 말에게 끌도록 하는 거열형, 산 채로 최대 수천 번에 이은 난도질로 살을 회 뜨는 능지(능지처참), 철 스파이크로 뒤덮인 금속 내부로 낑겨 넣는 아이언 메이든이 지금껏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역사적 고문&처형법이다.

 

나는 <고문과 처형의 역사>라는 책을 보자 평범한 사람들이 잔학 행위에 이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이 같은 사람들을(심지어 어린아이, 노인, 여성들을) 죽이고, 고문하고, 고통을 즐기는 자로 변하게 되는지, “인간이 왜 이리 악독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다카히라 나루미가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실제로 사용되었거나 전설로 전해지는 고문과 처형 기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고대 세계부터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의 고문 기구 및 처형 방법을 풍부한 그림과 함께 담았다.

 

이 책은 단순히 무섭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기보다 왜 이런 기구가 만들어졌는지, 당시 사회가 무엇을 두려워했고 무엇을 통제하려 했는지, 기구의 형태뿐 아니라 사용 목적, 그로 인해 희생자가 겪었을 신체와 심리에 끼치는 영향까지 과장 없이 설명한다.

 

고문은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비열하고도 사악한 침해이자 죄악이며,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저열한 수단이다. 사실 역사 속에서 자행되어온 고문을 살펴보면 인간의 권리는 안중에도 없는 잔인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문명의 발달 과정에서 각종 도구와 기술을 이용해 희생자를 고문했던 몇몇 기구는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비인간성과 권력 남용을 보여줬다.

 

이 책에서는 스페인 의자와 불 고문 기구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고문 의자는 중세에 개발됐으며 1800년대까지 유럽에서 사용됐다. 의자에는 500개에서 1500개의 못이 사방에 박혀 있어 움직이면 못이 살을 관통했다. 어떤 의자는 아래에 열을 가하는 장치가 있어 죄수에 심각한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주로 다른 사람이 이 의자로 고문당하는 모습을 보게 한 후 피해자의 자백을 받아내는데 사용됐다고 한다.

 

단두대는 이미 16세기 초 '메이든(Maiden)'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1581년 모튼 섭정기를 견고히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메이든 견본은 아직도 에딘버러 고고학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메이든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마지막 희생자는 아질 후작(1661)과 그의 아들 아질 백작(1685)이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고문, 절대 받기 싫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전 세계에서 이루어진 이 고문 행위는 실로 다양하다. 이 책은 인간의 잔인함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배우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 정치에 인문학까지 읽고 싶은 독자, 인문학의 재미요소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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