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찬별.노은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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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영화보다 원작 책이 낫다고 하셔서 구입해봤습니다. 원작의 힘을 보여주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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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할 때 시작하는 돈관리 비법 - 빚더미에서 알부자 되는 7단계 프로젝트
데이브 램지 지음, 백가혜 옮김 / 물병자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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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해서 구입했습니다. 제발 `비법`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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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 - 더 행복한 삶을 만드는 용기에 관한 진실 31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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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든 리빙스턴의 <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를 보고 처음에는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 또는 한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류의 인생 교훈 모음집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다.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라기에는 저자가 너무나도 '성공과는 먼' 인생을 살았고, 인생의 교훈을 설파하는 책이라기에는 저자의 메시지에 남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고든 리빙스턴은 말 그대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다. 그는 미국의 명문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졸업 후에는 군의관으로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직업까지 가진, 시쳇말로 '엄친아'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베트남에서 그는 전쟁의 참상과 미국 정부의 무자비함을 목격했다. 상관의 명령에 따라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부도덕한 일을 하는 것에 환멸을 느낀 그는 결국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불명예스럽게 제대했다. 그러나 그의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른다섯 살 때 그는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입양아가 생모를 찾는 것을 금하는 정부의 법에 저항해가며 어렵게 생모를 찾았으나 생모는 얼마 후 암으로 사망했다. 곧이어 네 명의 자식 중 둘이 각각 자살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명석하고 활달했던 장남이 대학 진학 후 조울증을 잃다가 자살한 일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이면서 아들을 돕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슬프게 했던 것이다.

 


만일 죽을 날이 가까워졌을 때 우리가 지난 세월을 정직하게 돌아본다면 보람을 느끼는 만큼 겸손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고사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뭔가를 이루고 떠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아마 최대한 많이 사랑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용기를 내서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몇몇 사람들에게라도 희망을 주면서, 또는 적어도 즐거움을 주면서 늙어가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pp.91-2)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는 많은 미국 군인들이 사망했고, 민간인과 심지어 아무런 죄도 없는 어린아이들까지 무참히 희생됐습니다. 그러나 관련자들은 그런 사실은 은폐하기 바쁘고, 다수의 사람들은 대의를 위한 피치 못할 희생이었다는 변명 속에 죄책감을 숨깁니다. (p.125)



우리는 새로운 발상, 압도적인 승리, 신속한 변화만을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왜 학교에 가는 대신 연예기획사를 기웃거릴까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왜 이리 지루할까요? 왜 주식 시장은 죽 끓듯이 변덕을 부릴까요?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물질적인 성공만을 추구하고, 힘들이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꿈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날 우리가 꾸는 꿈이 삶의 진정한 목적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pp.167-8)



전쟁, 입양, 참척 등 다른 사람들은 살면서 한번도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모두 겪은 그는 아직도 그 모든 고통을 결코 치유하지 못했고, 치유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정신과 의사로서 계속 진료를 하고 작가로서 인생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삶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살아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을 위해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저자에 따르면 모두 아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기여할만큼 대단한 무언가를 이룰 수도 없다. 돈을 벌고 직업적으로 성공한다는 것도 그 자체로 내 인생을 완성하고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가족도 없고, 사회도 나를 받아주지 않고, 돈도 직업도 없을 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무엇을 낙으로 살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수없이 부딪치고 깨지고 좌절하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고든 리빙스턴의 삶이 바로 그 증거다. 그의 살아온 이력을 보면 삶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하고 다사다난한지를 알 수 있다. 당연하게 여겼던 진실이 하루아침에 추악한 거짓으로 바뀌고, 나의 존재 자체가 흔들리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하고 떠나보내는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이 되면 눈을 뜨고, 뭔가를 해보겠다고 덤벼들고,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며 다시 잠자리에 드는 일을 반복하면서 사람은 차츰 마음속 두려움을 몰아내고 용기를 얻는다. 그는 여러 고통을 겪은 후에도 정신과 의사로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이 100퍼센트 치유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료 활동을 하는 이유는 그들의 병이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지지 않고 그 중에 누군가는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용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저자처럼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내면의 소리를 따라 용기를 내며 살아야겠다. 용기는 무모함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입장권이 될 수도 있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고통이 크다는 말도 있다. 오늘부터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아한다고, 고맙다고 더 자주 말하고, 실패할까봐 포기했던 일들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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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버리기 연습 - 100개의 물건만 남기고 다 버리는 무소유 실천법
메리 램버트 지음, 이선경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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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물자가 귀했던 탓에 지금도 어른들은 '아껴써라', '버리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시골 구석의 가난한 농가에서 자란 우리 아버지도 검소함은 물론, 절약을 늘 실천하고 계신다. 이십 년 넘게 쓴 지갑은 테이프로 붙여서 쓰고, 구두도 뒤축이 다 떨어질 때까지 신으신다. 심지어는 그 흔한 휴지도 여러 번 접어서 며칠 동안 쓰신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볼 때마다 딸로서는 닮고 싶고 존경스럽다. 하지만 한 집에 같이 사는 가족으로서 보기에는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하나는 대학교 전공도서를 아직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야 고학생으로서 어렵게 산 비싼 책을 쉽게 못 버리는 마음은 이해가 된다. 나도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전공책이 몇 권 있다. 하지만 졸업하신지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고 다시 볼 일도 없을텐데 못 버리는 건 이해가 안 된다. 또 하나는 옷장에 옷이 쌓여있는데 그 중에 입는 건 몇 벌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나나 동생은 평소에 옷정리를 자주 해서 옷장 하나에 사계절 옷부터 속옷, 양말까지 다 들어갈 정도다. 그러나 아버지는 젊은 시절에 입은 옷부터 며칠 전에 산 옷까지 모두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옷장 서너 개가 부족할 지경이다. 어머니께서 한번 큰맘 먹고 정리하자고 하셔도 꿈쩍 안 하신다. 그런 아버지를 볼 때마다 아껴쓰기, 안 버리기가 언제나 미덕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아버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물건 버리기 연습>이다. 정리, 청소, 수납에 관한 수많은 책 중에서도 이 책은 '버리기'를 강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버리기'를 강조하는 책이 이 책이 처음은 아니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는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책에서 정리하기에 앞서 '버리기'를 먼저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곤도 마리에 역시 '버리기'라는 컨셉을 다른 저자에게서 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물건 버리기 연습>의 저자 메리 램버트는 영국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이자 풍수지리 전문가로 수많은 저서를 썼고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로지 100개의 물건만 남기고 다 버림으로써 물건을 정리하고 집안을 청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 생활까지 말끔히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안 그래도 정리, 청소, 수납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성격인 데다가 새로운 정리법, 수납법에 목말라 있던 참에 이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 한 와플 팬이나 제빵기구가 정말 꼭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오래된 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쌓아 두면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지 못한다. 소유물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삶이 변화하고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당신을 대표하고 도움이 될 만한 것만 간직하라. (p.31)


필요 없는 물건을 덜어낸, 즉 정돈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행복하다. 널찍하고 여유 있는 공간 덕분에 마음이 맑아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물론 하루하루의 일상도 바뀐다. 저녁 모임에 사람들을 초대해 즐거운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독서모임 장소로 자신의 집을 내주고 싶어질 것이다. (p.49)



책에는 버려야 하는 이유와 옷, 화장품, 전자 용품, 스포츠 용품 등을 버리는 방법, 현관과 거실, 부엌, 침실, 아이방, 서재 등 집안의 여러 공간을 정리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안 버리는 100개의 물건을 고르는 기술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정리 방법과 요령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사진과 그림 자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또한 각종 물품과 공간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기본적인 집안 정리가 가능한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나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책 정리하는 방법이 안 나와 있다는 것이다. (영국 사람들이 책을 잘 안 읽거나 책은 정리의 대상이 아니거나, 둘 중의 하나렷다!) 내 방은 옷이나 물건보다도 책이 책장, 책장 옆, 책상 아래위 할 것 없이 쌓여있어서 늘 어수선하고 어지럽다. 아무래도 나름대로 정리 방법을 만들어서 소장할 책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을 해야할 것 같다. 대신 옷 정리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이 부분은 아버지께 읽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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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Life 스쿨 - 여자를 위한 인생 학교
이재은 지음 / 책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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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입학하기 전부터 영어 공부다, 전공 공부다, 대외활동이다 뭐다 해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았는데, 수많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서 한 일, 내가 하고싶어서 한 일은 얼마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며칠 동안 찬찬히 생각해 보았다. 나는 뭘 좋아하지? 뭘 하고 싶지? 여행도 좋아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도 싶었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실컷 읽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는 책을 읽고 싶어도 입시 공부 때문에 마음껏 읽을 수 없었고, 자연히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대학 들어가면'을 외치며 미루었다. 그러나 막상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 대학생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어서 그 일들을 하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학교 독서 동아리에도 들어갔는데 동아리 활동과 책을 읽는 것은 별개였다. 그래서 휴학을 했다. 1년 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실컷 읽어보리라. 한국문학, 세계문학, 경제경영, 사회과학 등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어보리라.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은 아쉬우니 감상문을 썼다. 다 쓴 감상문은 블로그에 올렸다. 한편 한편 올리다보니 제법 양이 많이 모였고, 그것이 나름 '경력'이 되어 인터넷 서점의 기자나 서평단, 모니터단 등으로 활동하는 기회도 얻었다. 교과서와 전공 도서가 열지 못한 나의 인생을 읽고 싶어서 읽은 책들이 열어준 것이다. 



<여자 Life 스쿨>을 읽으면서, 내용보다도 저자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단했을지를 상상했다. 저자 이재은은 현재 여성 라이프 디렉터로서 여성 커리어 교육 기관인 '여자 라이프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전교 1등을 할 만큼 공부를 잘해서 입학가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특목고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재들과 경쟁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그로 인해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 결국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다. 학점도 안 좋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때부터 열심히 학점도 올리고 교환학생도 하며 '스펙'을 쌓았다. 그 결과 졸업 전에 국내 유명 광고 회사의 최종면접에 합격하며 취업 성공의 신화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방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광고 회사에 들어갔으나 광고인이 되기는커녕 여성지 기자로 전직했고,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글로벌 여성 NGO에 몸담았으며, 현재는 한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임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박사 과정을 밟으며 여성리더십을 공부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어떤 고민이 있었기에 이렇게 자주, 빠르게 경력 전환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남들보다 몇 배는 힘들고 치열했을 것이라는 짐작은 간다.



경력만으로도 저자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단했을지 상상하게 만드는 데 반해 이 책에는 그러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지 않다. 저자의 다른 책 <여성 LIFE 사전>, <서른 LIFE 사전> 등을 읽으면 자세히 알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 책만으로는 알기가 어렵다. 저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왜 좋은 직장을 마다하고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여성리더십 전문가로서 어떻게 경력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더라면 좋았으련만, 자아 찾기, 커리어 코칭, 자기 계발, 힐링 등 대학 신문이나 커리어 캠프 같은 데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수박 겉핥기 수준이어서 아쉬웠다. 먼 길을 돌아서 지금의 자리에 선 저자인만큼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내리는 방식으로 썼더라면 훨씬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는 책이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 또한 여성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무색하게 연애 잘 하는 법, 남자 잘 고르는 법 같은 내용 일색인 점도 아쉬웠다. 책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연애 기술에 대한 비중이 높은데, 차라리 연애 기술을 전문적으로 코칭하는 책을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랬더라면 훨씬 기대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다.


 

좋은 점이라면 글이 쉽고 가벼우며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지나 신문에 나오는 짧은 팁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독자들, 전문적인 책을 읽자니 어렵고 부담스러운 독자들의 눈에는 잘 맞을 것 같다. 또한 여성들이 쉽게 취하는 행동이나 태도에 대한 묘사가 세밀하고 사례가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반성할 만한 대목이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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