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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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고 각 잡고 읽기 시작했다가 결국엔 누워서 울다 웃다 하며 읽었습니다. 글과 담 쌓고 살던 저자가 인기 작가가 되기까지의 시행착오가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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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 파인딩 하루키 여정을 따라
신성현 지음 / 낭만판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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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여행 하면서 이 책을 많이 참고했다. 더 많은 곳에 가보고 싶었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아무래도 조만간 나도 나만의 `파인딩 하루키`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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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 파인딩 하루키 여정을 따라
신성현 지음 / 낭만판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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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군대에 갔고 전역 후 바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7년이 흘렀다. 그 사이 회사 생활에 피로감을 느꼈고, 삶의 전환점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정도의 용기는 없었다. 다만, 정말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0년을 곁에 두고 지낸 하루키 작품들의 배경과 그 장면 속으로 들어가 보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나는 이 여행을 스스로 B급 여행이라 부르기로 했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그 흔하디 흔한 오사카 도톤보리의 오코노미야키도, 고베의 규로 만든 니쿠 가스도 먹어 보지 못했다(물론 맥주는 실컷 먹었다.) 이 B급 여행을 누군가가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없었다. 좋아서 하는 것 그뿐이면 되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두 손으로 꼽을 정도의 여행 가이드북을 읽었고, 틈이 날 때마다 인터넷에 올라온 여행 후기를 읽었다.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추천하는 곳은 다 가보고 싶고, 여행 후기를 읽을 때마다 좋다는 건 다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여행을 계획한 이유 같은 건 다 잊었고, 이러다가는 남이 한 여행을 따라하는 여행, 여행이 아니라 답사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책이 이 책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7년 여의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낀 저자는 전부터 좋아했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에 직접 가보는 여행을 떠난다. 이름하여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파인딩 하루키'를 시작했다.

여정은 하루키의 고향인 고베에서 출발해 하루키 소설의 배경이 된 교토, 시코쿠, 도쿄, 홋카이도를 아우른다. 나는 이 중에 이번 간사이 지방 여행의 목적지이기도 한 고베와 교토 부분을 주로 읽었다. 저자는 하루키의 책 <하루키의 여행법>에 나오는 '고베 도보 여행'편을 참조해 하루키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베 니시노미야, 아시야 지역과 학창 시절을 보낸 산노미야 지역을 다녀왔다.

저자가 가본 곳을 모두 가보지는 못했고, 하루키가 어린 시절 다녔다는 슈쿠가와 오아시스 로드와 오마에하마 공원에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하루키가 재수 시절 다닌 우치데 도서관이며 책을 사러 다녔다는 호세이칸 서점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 그 날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걸어서 이동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는 핑계를 대본다). 

슈쿠가와 오아시스 로드와 오마에하마 공원 모두 무척 좋은 곳이었고, 특히 오마에하마 공원은 주택가와 가깝고 아파트가 보이는 풍경 사이에 바다가 있어 분위기가 묘했(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상의 끝' 같았다고)고베 도보 여행 당시 하루키는 학창 시절과 달리 해안선이 다듬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서 살풍경해진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그곳에서 바다를 보고 자연을 느꼈으니 아이러니다. 


하루키가 교토를 찾을 때마다 러닝 코스로 애용한다는 가모가와 강변에도 다녀왔다. 더 많은 곳에 가보고 싶었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아무래도 조만간 나도 나만의 '파인딩 하루키'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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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1-2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이 생기면 그곳을 찾아가보자는 꿈을 꾸는데 아직 그럴만한 여건이 안되서 아쉬워하는 참이었어요. 키치님의 글을 읽으며 무한한 동경과 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참 멋지세요^~^

키치 2015-11-26 21:31   좋아요 0 | URL
전 이번에 몇 년만에 큰맘 먹고 일본 여행 가면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급하게 일정에 하루키와 관련 장소를 넣고 고작 반나절 다녀왔을 뿐인데도 무척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여행을 많이 해보려구요. 해피북 님도 꼭 좋아하는 작가님과 관련된 곳을 찾아보는 여행 해보시길 기원합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
 
라면이란 무엇인가 - 우리가 모르고 있던 심오한 라면의 세계
가와이 단 지음, 신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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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본 음식을 즐겨 먹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로워할 만한 다소 매니악한 정보가 많습니다. 각 지방을 대표하는 라면은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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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란 무엇인가 - 우리가 모르고 있던 심오한 라면의 세계
가와이 단 지음, 신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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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인들이 라면을 일본 음식으로 알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라면을 중국 음식으로 여긴다. 한국인들이 중국 음식 하면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떠올리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중국 음식 하면 라면과 교자(만두)를 떠올린다. 실상 중국인들은 자장면도 짬뽕도 라면도 자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여기지 않는 듯 하지만 말이다.


  만화 <라면이란 무엇인가>에도 라면의 시작은 중국이라고 나온다. 1871년 청일수호조약으로 일본에 이주한 중국인들이 '난징 소바'라는 것을 만들어 소개한 것이 일본 최초의 라면이다. 그 전까지 소바나 우동 같은 면 요리가 있기는 했지만 '살생금지법'이 있어 오랫동안 육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채소나 생선이 아닌 동물의 뼈로 육수를 내서 만든 면 요리는 라면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중국 이주민들을 통해 소개된 라면이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고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면 요리의 하나로 자리잡기까지가 이 책에 잘 나와 있다.

 

  책에는 라면의 시작뿐 아니라 일본 각지를 대표하는 라면, 유명 라면가게의 비밀,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 등도 자세히 나온다. 얼마 전 일본 간사이 지방에 다녀왔는데,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북에서 본 오사카 인스턴트 라면 박물관이며 교토 긴카쿠지 근처에 1호점이 있는 덴카잇핀(천하일품) 라면 등의 유래와 역사가 이 책에 나와 있어 반가웠다. 


  음식 만화라고 해서 <고독한 미식가> 처럼 음식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만화를 기대했으나, 이 책은 만화의 형식을 빌려 라면이라는 음식을 설명하는 데 그쳐 아쉬웠다. 다만 평소 일본 음식을 즐겨 먹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로워할 만한 다소 매니악한 정보가 많은 점은 좋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라면 요리는 기회가 된다면 그 지방에서 꼭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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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1-2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 애인이 일본을 몇 차례 다닐 정도로 일본 문화를 좋아해요. 이 책 읽어보고, 내용이 좋으면 제 친구에게 권해보고 싶군요. ^^

키치 2015-11-24 23:25   좋아요 0 | URL
일본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관심있어 할 만한 책이에요. 일본 라면을 먹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