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Biblia 2018.4
(주)위즈덤샐러(월간지) 편집부 지음 / (주)위즈덤샐러(잡지)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책과 도서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문화콘텐츠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주는 도서문화 월간지 <비블리아> 4월호가 출간되었다. 이번 4월호의 주제는 <반려>. 반려견, 반려묘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실렸나 했더니 반려동물뿐 아니라 반려 식물, 반려자, 반려 작업 등 다채로운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봄이 오고 꽃이 피어도 옆구리는 여전히 시린 비혼자로서 이번 호의 주제가 매우 반갑다(나의 반려는 어디에...). 





이번 호를 여는 글은 국내 최초 동물 기자이자 한겨레 최초 고양이 기자 '만세'의 반려인 신소윤 한겨레 동물뉴스팀(애니멀피플) 기자 인터뷰다. 신소윤 기자는 최근 만세의 입을 빌려 쓴 칼럼을 엮은 책 <나는 냥이로소이다>를 출간했다. 인간이 인간의 시선으로 고양이에 관해 쓴 책은 많지만, 고양이의 시선으로 고양이의 일상이나 섭리에 관해 쓴 책은 드물다. 고양이는 고양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볼까. 고양이의 눈에 비친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SNS를 통해 지인들이 키우는(모시는?) 고양이, 강아지 사진 또는 영상 보기가 취미인 랜선 집사로서 이 책 한 번 읽어보고 싶다. 





반려동물을 비롯해 건축, 육류산업, 역사 등 묵직한 소재를 주로 다룬 책을 내고 있는 1인 출판사 '루아크' 천경호 대표 인터뷰도 실렸다. 신간 <동물애정생활>은 강아지, 고양이, 새, 곤충 등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모색한 책이라고 하는데(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관계인지,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주고받는 동등한 관계인지) 평소 궁금했던 주제라서 읽어보고 싶다. 책과 독서에 관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북튜브' 겨울서점의 주인이자, <독서의 기쁨>의 저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김겨울의 인터뷰도 실렸다. 북튜브. 존재는 알았지만 구독한 적은 없는데 비블리아에 실렸으니 믿고 구독해야지. 구독은 클릭. 대문만 봐도 재미있어 보이는 콘텐츠가 많아 보인다. 





파주에 위치한 책방 '땅콩문고'의 조형희 대표와 여행을 테마로 다채로운 책을 내고 있는 '도서출판 가지'의 박희선 대표 인터뷰도 실렸다. 조형희 대표의 반려는 책방을 찾는 손님들이고, 박희선 대표의 반려는 여행이라는데 나의 반려는 무엇일까. 책? 글쓰기? 여행?... 이 밖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도서관 특집이 실렸고, 올해부터 학교에서 실시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관한 기사도 실렸다. 책을 얼마나 읽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 아이들, 자녀들, 학생들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힐지 고민이라면 <비블리아> 4월호에서 힌트를 얻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18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된 월간 비블리아는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책 중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을 추천한다. 일 년에 두 번, 비블리아가 엄선한 도서 목록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한다(4월 발간 예정). 매월 1회, 그 달의 신간 도서 목록을 이메일로 보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간 비블리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듀얼미러시계'를 선물로 준다. 정기구독 신청은 비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http://www.biblia.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