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토요일 봄.여름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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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일은 토요일>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에 나오는 특급 조연 트리오 미나, 사나에, 유카리의 이야기를 따로 엮은 일종의 외전이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7권을 읽고 나서 연이어 읽었는데, 나로서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보다 <내일은 토요일>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내일은 토요일>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외전이지만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을 읽은 적이 없어도, 주인공 세 사람의 캐릭터를 전혀 몰라도 이 만화를 보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셋 중에 키가 제일 크고 반에서 반장을 맡고 있는 유카리, 5 대 5 가르마가 인상적인 마이페이스 사나에,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 모양이 인상적인 덜렁이 미나. 세 사람 모두 학창 시절에 한 반에 한 명 이상 꼭 있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세 사람의 고민도 그 나이 또래 여학생들이 할 법한 평범한 고민들이다. 핸드폰을 가지고 싶은데 부모님이 안 사주신다든지(내가 그랬다), 동하복은 같은 날 다 같이 바꿔 입고 오자고 약속한다든지(내가 그랬다), 다이어트는 해야겠는데 먹는 양을 줄일 생각은 없다든지(내가 그랬다) ㅋㅋㅋ 세 사람의 캐릭터가 분명하고, 세 사람 모두 유쾌하고 사랑스러우며, 세 사람이 함께 보내는 일상이 잔잔하면서도 쾌활해 읽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이 <내일은 토요일 : 봄, 여름> 편이라는 사실은 조만간 <내일은 토요일 : 가을, 겨울> 편이 나온다는 뜻이겠지?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현재 <내일은 토요일 : 봄, 여름>을 구입하면 세 사람의 귀여운 모습이 그려져 있는 한정 일러스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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