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d up, Hold me
히나세 유우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부잣집 외동딸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노아는 최근 아버지 몰래 애인인 토도로키 씨와 데이트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노아는 토도로키 씨를 처음 만난 순간 한눈에 반해서 친구가 되어달라고 했고, 밸런타인데이에 고백해 교제를 시작했다. 어느 날 토도로키 씨의 손을 잡고 집 앞 대문까지 온 노아는 때마침 퇴근한 아버지와 마주친다. 


노아의 아버지는 금지옥엽처럼 키운 외동딸이 생전 처음 보는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불같이 화를 낸다. 급기야 노아의 아버지는 토도로키 씨를 노아로부터 멀찍이 떼어 놓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데...!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쓰여 있어서 전개도 과감하기를 기대했으나 설정이 비슷한 (19세 미만 구독 불가 아닌) 순정 만화의 전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토도로키 씨와의 연애를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점점 '대담하게' 연애 행각을 벌인다. 아버지가 토도로키 씨를 멀찍이 떼어놓을수록, 토도로키 씨를 향한 노아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지고 둘의 사랑은 점점 진해진다. 


음란 마귀보다는 생활인의 때가 더 많이 묻은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찾은 노아보다도, 부잣집 외동딸 노아를 사로잡은 토도로키 씨가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아 아버지가 정규직 취업도 시켜줬겠다, 노아랑 결혼하면 노아 아버지 재산은 전부 둘의 차지가 되겠다, 지금 겪는 고생쯤이야! (부럽다 ㅠㅠ) 


이어지는 단편 <소녀를 사랑해서>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골동품 가게에서 일하는 소녀 마이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님을 모두 잃고 할아버지와 단둘이 골동품 가게에서 일하며 하루 종일 골동품 생각밖에 하지 않던 마이코는, 장래가 촉망받는 사업가 후지마키 씨가 골동품 시장에서 속을 뻔한 걸 구해준 게 계기가 되어 후지마키 씨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 


<소녀를 사랑해서> 또한 <홀드 업 홀드 미>와 마찬가지로 이야기 전개 자체는 전형적인 순정 만화의 전개를 벗어나지 않는다. 아직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소녀 마이코 씨는 우여곡절 끝에 후지마키 씨의 진심을 깨닫고 (몸과) 마음을 허락한다.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만큼이나 이야기 전개가 과감하고 섹시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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