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끝은 사랑의 시작 2
타아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쁘기로 소문난 쌍둥이 여동생과 비교 당하며 자란 탓에 자신감이 없는 수퍼 네거티브 걸 야나세 마히루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지구의 끝은 사랑의 시작 2권>이 나왔다. 지난 1권에서 마히루는 고등학교 입학 직후 같은 학교의 꽃미남 아오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받지만 '왜 나 같은 애를...'이란 생각 때문에 피하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오이는 마히루의 예상보다 훨씬 근성이 있는 소년이었고, 아오이를 피해 다니던 마히루는 결국 아오이를 맞닥뜨리고 다시 한 번 아오이에게 고백을 받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너랑 사귀고 싶어." 좋아해 주는 건 고마운데 난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는 마히루에게, 아오이는 오래전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히루 자신도 모르게 아오이의 인생을 바꾼 그때의 이야기를...! 


아오이의 이야기도 확실히 들었고 첫 키스까지 허락했지만, 마히루는 여전히 자신이 아오이에게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아오이가 자신을 진지하게 좋아한다는 건 믿지만, 좋은 일이 생기면 곧바로 나쁜 일이 생기는 마히루의 징크스가 이번에도 발휘되어 결국 아오이를 영영 놓치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한다. 





마히루의 부정적인 태도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마히루가 어쩌다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고 있고 이해하기에 그저 답답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나 같아도 아오이처럼 얼굴도 잘 생기고 성격도 스위트한 꽃미남이 내가 좋다고 들이대면 일단 당황할 것 같다(너 같은 꽃미남이 날 좋아할 리 없어!). 그런 서로를 알아가며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마히루와 아오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어서 3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