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년에 처음 발표된 전설의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가 직소퍼즐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에 선보인 직소퍼즐은 총 8종으로, 1000피스 버전과 500피스 버전이 각각 1종씩 출시되었고 108피스 버전이 6종 출시되었다.
가장 사이즈가 큰 1000피스 버전은 가로 51cm, 세로 73.5cm에 달한다. 사용된 그림은 <베르사유의 장미>의 원작자 이케다 리요코의 원화 <장미의 운명>이다. 개인적으로 직소퍼즐 총 8종에 사용된 그림 중에 <장미의 운명>이 가장 예쁜 것 같다. 그들에게 정해진 가혹한 운명을 아직 모르던 시절의 마리와 오스칼...!
어릴 때 아무 생각 없이 TV 애니메이션으로 한 번 보고, 대학생 때 애장판으로 두 번 읽은 <베르사유의 장미>... 이렇게 직소 퍼즐로 다시 만나니 애장판으로 한 번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10대 때, 20대 때, 30대 때 나의 눈에 비친 <베르사유의 장미>가 각각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이제는 인물 간의 로맨스보다도 정치적인 갈등이나 사회 문제 같은 게 더 눈에 띌 듯.
<베르사유의 장미> 직소퍼즐 케이스는 앞면은 물론 옆면과 뒷면에도 이케다 리요코의 원화가 그려져 있다. 1972년 처음 선보인 이래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울린 명작 만화의 공식 굿즈답게 만듦새가 꼼꼼하고 뛰어나다. 직소퍼즐을 다 맞춘 다음 케이스만 따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케이스를 열면 어마어마한 양의 '퍼즐'과 퍼즐을 붙일 때 필요한 '퍼즐 전용 유액'이 담겨 있다.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퍼즐 전용 유액이 기존의 퍼즐 전용 유액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포장지에 퍼즐 전용 유액 사용 방법이 인쇄되어 있어서 사용하기가 한결 편리할 듯하다.
퍼즐 밑에는 퍼즐 개수가 맞지 않거나 퍼즐에 하자가 있는 경우 A/S를 요청하기 위해 필요한 'A/S 신청서'와 '원화 포스터'가 담겨 있다. 원화 포스터 퀄리티가 워낙 훌륭해서 이 포스터만 소장하고 싶은 팬도 있을 것 같다. 참고로 포스터 사이즈는 가로 50cm, 세로 74cm이다. 포스터에 사용된 그림 역시 이케다 리요코의 원화 <장미의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