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태양 9 - 개정판
타카노 이치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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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 항상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꿈꾸는 태양>의 주인공 카메코 시마나의 경우에는 들어맞는다. 그동안 타이가 씨한테 들인 공이 얼마였던가. 그동안 차이고 거절당하고 울면서 잠들었던 적은 몇 번이었던가. 타이가 씨한테 줄기차게 들이대기만 했던 시마나가 드디어 타이가 씨한테 여자친구로 대접받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흐뭇하다. 시마나 고생했다 ㅠㅠ 


<꿈꾸는 태양> 9권에서 시마나와 타이가 씨, 아사히, 젠은 바다로 놀러 간다. 아버지에게 거스르면서까지 집을 파는 걸 막아준 타이가 씨에게 감사를 표하고 여름 방학을 맞아 추억도 만들 겸 일부러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시마나는 타이가 씨와 신나게 놀 생각에 수영복까지 마련했는데 타이가 씨는 중학생이냐며 실망한 내색(내가 봐도 줄무늬 원피스 수영복은 좀...). 그래서인지(?) 타이가 씨는 수영복을 안 가져왔다는 핑계를 대며 바다에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시마나는 타이가 씨 때문에 속이 상한다. 


'바다에 놀러 와서 물에 안 들어가는 심보가 뭔데?'라고 궁금해한 건 나뿐만이 아닌 듯. 젠은 시마나한테 저래도 타이가 씨가 좋냐고 묻고, 타이가 씨 말고 나랑 사귀면 안 되느냐고 또다시(라고 쓰고 수십 번째라고 읽는다) 묻는다. 그때 마침 타이가 씨가 어디서 생겼는지 수영복을 입고 나타나고 시마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대체 이 남자 왜 이러나요... 시마나는 자존심도 없나요... 젠을 응원하는 나는 속이 타지만, 시마나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건 이대로 좋은가 싶기도 하고... 하 모르겠다... 


타이가 씨가 전근 간다는 소문이 퍼져서 시마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도 하고, 타이가 씨의 어머니가 등장해 시마나가 잔뜩 긴장하기도 하고(시마나 네가 고생이 많다)... 시마나의 시련과 타이가 씨의 애정 공세가 오가는 가운데, 오랫동안 일편단심 시마나였던 순정남 젠에게도 새로운 사랑의 기운이 찾아든다. 상대는 학교의 최고 미인이자 타이가 씨의 직장 선배의 딸인 타마다 사에코. 얼굴은 예쁜데 성격은 괴팍한 타마다와 외모도 쿨하지만 성격도 끝내주는 젠이 사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둘의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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