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캠 1
AFRO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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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 시절 내내 동아리 활동을 했다. 중학교 때는 방송부, 고등학교 때는 교지편집부, 대학교 때는 독서 동아리 활동을 했다. 셋 다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였기 때문에 야외에서 활동하는 동아리가 이따금 좋아 보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대학교 때 있었던 야생조류 관찰 동아리라든가... 


<유루캠>은 혼자서 캠핑하기를 좋아하는 여고생 린과 교내 유일의 캠핑 동호회 소속인 나데시코, 치아키, 아오이의 즐거운 캠핑 라이프를 그린 만화다. 여고생이지만 프로 캠퍼 못지않은 실력과 경험을 지닌 린은 캠핑하기에 좋은 봄이나 가을보다 오프 시즌인 겨울에 캠핑하는 편을 선호한다. 대자연을 독차지하는 기분이 제법 괜찮기 때문이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혼자서 캠핑장을 찾은 린은 예상대로 아무도 없는 캠핑장에서 혼자서 캠핑할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런데 모닥불을 피워놓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린 앞에 웬 소녀 하나가 나타난다. 소녀의 말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고 후지산에 놀러 왔다가 해가 질 때까지 낮잠을 자버렸다고...


린은 낯선 소녀가 갑자기 들이닥쳐 평화와 침묵을 깨트린 것이 썩 내키지 않지만, 그렇다고 조난 위기에 처한 소녀를 보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소녀에게 먹을 것도 주고 잘 곳도 내준다. 비상용으로 가져온 컵라면을 소녀에게 줬는데 소녀가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아 나도 먹고 싶다)...





아침이 오자 린과 소녀는 헤어졌고 그 길로 영영 다시는 못 보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린은 학교에서 지난밤 캠핑장에서 만난 소녀를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나데시코. 그동안 회원이 두 명뿐이라서 정식 동아리로 승격되지 못했던 '야외 활동 클럽', 줄여서 '야클'의 새 회원이라는 것도. 


만화는 린과 나데시코, '야클'의 기존 회원인 치아키, 아오이가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여고생들의 동아리 활동기라는 점,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유롭고 느긋하다는 점이 <케이온>을 닮았다. 2018년 1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이며, 한국에서는 애니맥스에서 동시 방영 중이다. 언제 한 번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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