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태양 8 - 개정판
타카노 이치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꿈꾸는 태양>은 여고생 카메코 시마나가 덜컥 집을 나와 타이가, 아사히, 젠과 함께 기묘한 동거 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풍의 만화다. 시마나는 자신을 이 집에 데려온 장본인인 타이가 씨를 좋아하며, 오랫동안 줄기차게 대시한 결과 타이가 씨로부터 사귀자는 말을 듣는 데 성공했다(시마나가 타이가 씨에게 대시하는 동안 겪었던 일들은 정말이지 눈물겹다 ㅠㅠ).





지난 7권에서 시마나는 새로운 장벽에 부딪혔다. 타이가 씨의 아버지가 나타나 타이가 씨에게 하루빨리 철부지 고등학생들과 함께 사는 생활을 접고 어른스럽게 살라고 충고한 것이다. 타이가 씨와 아이들이 함께 사는 집을 매각하겠다는 엄포가 내려진 상황. 시마나는 타이가 씨의 아버지에게 타이가 씨에 대한 생각과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 하지만 타이가 씨의 아버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그동안 시마나가 줄기차게 대시해도 목석처럼 버텼던 타이가 씨가 이제는 시마나에 대한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이가 씨는 아버지가 뭐라고 하든 시마나와 계속 같이 있을 거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 모습을 본 시마나는 자꾸만 웃음이 난다. 그동안 늘 시미나 혼자서 타이가 씨와 같이 있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는 타이가 씨도 시마나와 같은 마음이라니 기쁠 수밖에(그동안 시마나가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알기에 독자인 나조차 타이가 씨의 변화가 반갑다 ㅠㅠ).





한편, 타이가 씨의 아버지는 타이가 씨와 아이들이 함께 사는 집을 팔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젠은 시마나에게 사귀는 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타이가 씨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시마나와 사귀는 게 못마땅한 것뿐이니 젠과 시마나가 사귀면 집을 파는 계획은 없던 일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때 시마나의 머릿속에선 타이가 씨가 이 말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 반면, 시마나를 전부터 좋아했던 젠의 머릿속에선 이렇게라도 시마나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 열망이 몽글몽글 솟아오른다(개인적으로 타이가 씨보다 젠이 훨씬 좋아서 젠의 이런 행동이 참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불쌍한 젠 ㅠㅠ).





그렇게 혼자서 시마나 한 사람만 좋아했던 젠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듯한 기운이 느껴진다. ^^ 상대는 학교의 최고 미인이자 타이가 씨의 직장 선배의 딸인 타마다 사에코. 얼굴은 예쁜데 성격은 괴팍한 사에코가 유일하게 맥을 못 추는 상대가 바로 젠이다. 안타깝게도 젠은 이를 알아채지도 못한 듯. 


시마나의 씩씩한 모습과 타이가 씨의 듬직함, 젠의 상냥함이 서로 더해져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화다. 이제 결말이 멀지 않은 듯한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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