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키 도리 1
와타나베 카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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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헝키도리(hunky-dory). 무슨 뜻인지 찾아봤더니 영어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헝키도리>는 제목 그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에 빠진 여자아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유카리'는 올봄부터 고등학생이 되는 소극적인 아이. 어려서부터 남매처럼 지낸 쌍둥이 형제 '오우'와 '슈운' 말고는 다른 친구가 없을 정도다. 그런 유카리가 다른 반에 배정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카리는 아직 잘 모르지만 오우와 슈운은 엄청 괜찮은 남자애들이다. 오우는 성격이 다소 까칠하기는 해도 정의감 넘치고, 상대가 선배라도 할 말은 한다. 슈운은 오우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고 자상한 편이다. 어려서부터 이들 형제와 남매처럼 자란 유카리는 이들의 매력을 전혀 알지 못하고, 특히 슈운은 유카리를 좋아하는 내색을 엄청 내는데도 눈치조차 못 챈다. 둔한 건지 복에 겨운 건지...





오우와 슈운 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도 유카리에게는 금방 친구가 생긴다. 유카리의 새 친구 '아유무'는 유카리와 달리 어른스럽고 어딘가 신비로운 구석을 지닌 여자아이. 유카리는 이렇게 멋진 친구가 생겨서 기분이 좋았는데, 어느 날 아유무가 오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오우한테 고백하고 싶다고 하면서부터 사이가 꼬이기 시작한다. 유카리로서는 아유무가 대체 왜 오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아유무와 오우를 이어주고 싶지는 않은 기분... 이게 뭘까(혹시 사랑? ^^)





나는 오우도 좋지만 슈운이 더 좋던데... 슈운이 그렇게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는데도 알아채지 못하는 걸 보면 유카리는 슈운한테 관심이 요만큼도 없는 것 같다(ㅠㅠ). 어렵게 만든 우정과 이제야 알아차린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카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어서 2권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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