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게임! New Game! 6
토쿠노 쇼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여자아이들의 일상을 그린 인기 만화 <뉴 게임> 6권이 정식발행되었다. 솔직히 이 만화, 그림체가 귀엽고 여자만 잔뜩 나와서 그저 그런 모에 만화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내용이 제대로다!!! 다들 진지하게 일하고 있어!!!!! 


월급 받기 전이라 돈 없어서 고기 못 사먹는 것도, 점심값 쓰기가 아까워서 도시락 싸서 다니는 것도, 인턴일 때 취업 당락에 영향을 줄 까봐 발언 하나 행동 하나도 조심스러워 하는 것도 지극히 현실적이라 읽는 내내 마음이 짠했다. 이것도 '인간을 갈아넣는' 한국의 게임 업계 현실에 비하면 천국이지만...





주인공 스즈카제 아오바는 게임 회사 '이글 점프'의 캐릭터 디자이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아하지만 게임 제작에 관해서는 1도 몰랐는데, 이글 점프의 캐릭터 디자이너 야가미 코우를 동경하게 되고 코우와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한 끝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이글 점프에 입사했다(장하다!). 정장을 입으면 교복을 입은 것처럼 보일 만큼 아직 어린애 티가 많이 나지만, 최고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의욕과 성실함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아오바. 그런 아오바에게 드디어 후배가 생기는데...





아오바의 후배가 될 사람은 인턴인 츠바메와 모미지, 연수 기간인 네네, 이렇게 셋이다. 이중에 주목해야 할 인물은 모미지다. 도쿄 게임 전문학교 재학생으로서 인턴십을 통해 이글 점프에 들어온 모미지는 출근 첫 날부터 아오바를 라이벌로 의식한다. 그도 그럴 게 캐릭터 디자이너인 것도 같고, 나이도 같고, 야가미 코우를 동경해 이글 점프에 입사한 것까지 같으니 라이벌로 보일 수밖에. 모미지는 아오바에게 대놓고 '지지 않겠다'라고 선언까지 하지만, 아오바의 성을 잘못 부르지 않나, 선배들에게 점심을 얻어먹고도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를 빼먹지 않나, 크고작은 실수를 연발한다. 그런 모미지를 너그럽게 받아주는 아오바에게서 선배의 여유가 느껴진다 ㅎㅎ





6권에서 가장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본 에피소드는 츠바메의 에피소드다. 모미지의 오랜 친구이자, 모미지와 함께 있기 위해 프로그래머를 지망하게 된 츠바메는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을 인정받아 실제 작업을 맡게 된다.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에 일을 빨리 끝내지만, 버그 확인 작업을 건너뛴 것이 드러나 회사 안에서 문제가 된다. 모미지도 츠바메도, 일을 망치려고 한 게 아니라 잘하려고 한 건데 안좋은 결과가 자꾸 나와서 불안 불안... 그래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일도 잘 마무리하고 사회인으로서도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좋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는 여자 아이들의 일상을 그린 만화 <시로바코>를 아주 재밌게 봤는데(인생 애니), 같은 선상에서 <뉴 게임>도 계속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큰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2기까지 나왔다고 하니 언제 한번 체크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