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사는게 괴로워 3
토요타 유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토요타 유의 <신은 사는 게 괴로워>는 인간 소녀를 사랑하게 된 신(神)의 가슴 떨리는 러브 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다. 그림체도 예쁘고 소재도 신선하고 이야기 전개도 흥미진진해서 앞으로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나온 3권이 완결이다. 신이 인간을 사랑하면, 인간이 신을 사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이야기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고 서둘러 끝난다.





주인공 카가치는 호오즈키 신사의 수호신이자 뱀을 상징하는 신이다. 카가치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지녔지만, '사는 게 괴롭다'가 입버릇일 정도로 매사에 의욕이 없고 성격도 부정적이다. 그런 카가치가 매사에 의욕이 넘치고 긍정적이며 가사에 능한 인간 소녀 노노미야 하루를 만나 사랑을 느끼면서 비로소 정식으로 수행에 임하기 시작한다.





비로소 열심히 수행에 임하게 된 카가치는 용신 나루타키에 의해 '카미무카에'라는 대형 행사의 안내역으로 임명된다. 카가치는 이 막중한 임무를 잘 해내면 인간 소녀 하루와의 결혼을 허락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열심히 준비한다. 그동안 매사에 의욕 없고 부정적인 카가치를 봐왔던 신사 식구들은 카가치의 변화가 반갑기만 하다. 급기야 카가치는 신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제 포부는 인간 신부, 하루와의 혼인을 인정받는 것입니다!"라고 대담하게 선언을 해버리고 만다.





카가치는 가혹한 형벌이 내릴 것을 예상했지만, 카가치의 예상과 달리 높은 신들은 신이 인간 소녀와 결혼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단, 인간 소녀에게 신과의 결혼은 곧 인간 세상에서의 죽음. 카가치는 하루를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하루가 인간 세상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그동안 품었던 모든 꿈을 포기하는 것은 원치 않기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선택을 한다. 과연 그것은...?





3권에선 카가치와 하루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지지만, 인물 소개란을 보면 카가치와 하루 말고도 나루타키, 스오우, 히스이, 하쿠지 등 여러 인물들이 그동안 등장했던 것 같다. 간략한 소개글만 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지 짐작이 가지 않아서 1,2권 내용이 궁금하다 ㅎㅎ 다들 미남이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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