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구매한 시사IN 주진우 기자님 신간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짝짝짝). 


올 여름에 쏟아진 신간 중에 가장 기대한 책 중 하나인데 첫 장부터 충격적인 내용이 많네요. MB 비자금 취재기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전두환 이야기도 있고, 이 책에 실리진 않았지만 503 비자금 취재기도 못지 않게 이야기가 많다고 하니 조만간 책이 나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기대하는 건 책보다도 이들의 비자금이 국민들에게 환수되는 것이지만요.


이명박이 서울특별시장,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 ‘해드신’ 그 돈을 숨겨놓은 저수지를 찾아, 일본·홍콩·싱가포르·미국·캐나다·스위스·독일·케이맨제도 등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뛰어온 10년을 담았다. 그는 이건희와 전두환의 비자금을 찾아준 적이 있고, 일찍이 이명박에게 두 개의 특검(BBK·내곡동 사저)을 선물했다.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의 비자금을 좇는 취재는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주진우 기자는 이제, 드디어 약간은, 그 실체에 가까워졌다고 밝힌다. 돈 앞에서는 사랑도, 자식도 없는 이명박이 그토록 사랑하는 돈을 빼앗고,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울 ‘MB구속도로의 설계도는 이미 나왔다’고 한다. 주진우 기자는 어떻게 접근해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어떤 근거로 무엇을 증명했을까. (알라딘 책소개)


'MB구속도로의 설계도는 이미 나왔다'고 하는데,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검찰도 법원도 국정원도 언론도 대기업도 여전히 舊권력의 손아귀에 있는 상황에서 설계도대로 계획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얼마 전 주진우 기자님이 삼성과 언론사 유착 관련 특종을 터트렸는데도 언론사 대부분이 조용한 걸 보면 세상이 정말 바뀐 게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세상이 정말 바뀔 때까지 힘을 모아야 할 것 같고요...





주진우 기자님 책은 '군자금'을 보태기 위해서라도 구입해야 한다는 말이 있던데, 책 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저로서는 정말 이렇게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 특별 선물로 주진우 기자님의 명함이 들어있으니 권력, 검찰, 국정원, 대기업, 종교 관련 제보할 일 있으신 분들은 제보해주시고요. 제보할 일 없으신 분들은 저처럼 책 구매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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