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꽃의 멜랑콜리 2
코모리 밋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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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코모리 밋코의 순정만화 <나에게 꽃의 멜랑콜리> 2권이 나왔다. 하나는 우여곡절 끝에 어렸을 때 헤어진 소꿉친구 유즈루를 다시 만나 기쁘지만, 어렸을 때와는 너무나 달라진 유즈루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세상에 대한 원망이 가득 차 있고 걸핏하면 싸움을 하는 유즈루를 말리고 싶지만 역부족이다. 


그런 하나에게 라이벌이 등장한다. 라이벌의 이름은 루카. 아버지와 새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착하고 밝게만 자란 하나와 달리, 루카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으며 유즈루의 도움으로 겨우 도망쳤다. 그런 사정을 전혀 모르는 하나는 아름다운 데다가 자신에게 없는 씩씩함과 터프함까지 갖춘 루카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루카는 아무 어려움 없이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데다가 유즈루의 첫사랑이기도 한 하나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급기야 하나네 학교와 루카네 학교가 같은 곳으로 수련회를 떠나면서 하나와 유즈루, 루카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하나만 해도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러웠는데 2권에서 새로 등장한 루카를 보고 걸크러시를 느꼈다. 단발머리에 커다란 눈이 너무 예쁜데 성격까지 시크해서 그야말로 쿨 뷰티!! 유즈루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하나와 달리, 유즈루가 안고 있는 깊은 상처를 이해하고 "이제부턴 내가 널 구원하고 싶어."라며 오히려 유즈루가 자신에게 기댈 수 있도록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루카가 너무 좋았다. 나도 이런데 유즈루는 얼마나 설렐까. 하나 긴장탈 듯 ㅎㅎ 


지금으로선 하나와 유즈루가 아니라 루카와 유즈루가 잘 됐으면 좋겠는데, 설마 남자 주인공이 서브 여자 주인공과 잘 되진 않겠지 ㅠㅠ 여자가 봐도 설레는 매력덩어리 루카를 넘어서기 위해 하나가 어떤 노력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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